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업계 리스크 중 하나는 보험설계사의 노령화다. 고령층 설계사 비중이 높다면 성장이 정체되거나 추진력이 약한 영업조직이라는 막연한 평가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젊은 설계사 영입을 늘려 평균 연령을 낮추려는 시도가 계속돼 왔다.하지만 최근에는 설계사 노령화 이슈가 자취를 감췄다. 보험업계 환경변화와 연관이 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우선 보험상품이 달라졌다. 몇 년 전만 해도 70세가 넘으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거의 없었다. 최근에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90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 대폭 늘었다
영진에셋은 2015년 WM(Wealth Management)본부를 개소해 9년째 운용하고 있다. WM본부를 구상하고 최고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적임자를 찾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현재는 CFP 자격을 갖추고 이론과 실무를 완벽하게 겸비한 4명의 법인컨설팅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이들은 FC와 동행을 통해 법인고객 및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행하고 있으며, 2024년 새해에는 1명의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WM본부는 법인 보험 고객들의 상속, 증여, 가업승계, 주식지분 조정 등의 전문적인 상담도 진행하고 있으며
◇ GA 사업 구조상 빈번할 수밖에 없는 분쟁불과 몇 년 전까지도 변호사 관점에서 바라본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이는 GA의 사업 구조상 GA와 보험설계사(FC)는 물론, GA와 상위관리자, 상위관리자와 FC 사이에서 잦은 금전거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 그 과정에서 수많은 법률관계가 형성된다는 점, FC의 보험모집 과정에서도 불완전판매 등 수많은 분쟁이 발생한다는 점, 그 분쟁은 단순히 FC와 보험계약자 사이에서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GA로 불똥이 튈 수밖에 없다는 점, FC의 이직률은 다른 업
일 년에 한번,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변경되는 것이 있다. 바로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은 매년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경영자위원, 노동자위원, 공익위원들의 논의를 통해 다음 해의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된다.최저임금은 근로자에 대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다.최저임금은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적용되며, 2024년은 시간급 9,860원, 월 환산액은 2,060,740원(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8시간 포함)
보험업계 임원인사가 시작됐다.메리츠화재는 지난 20일 임원인사를 빠르게 발표했고, DB손보는 내주 인사발표를 앞두고 있다. 삼성생명·화재는 보통 12월 중순 발표한다. KB·하나·신한 등 금융지주는 12월초 지주사부터 시작해 중순 무렵까지 계열사 인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인사’라 하면 ‘승진’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임원에게는 회사에 ‘남느냐’, ‘떠나느냐’ 운명의 통지서를 받아 드는 때다. 인사발령을 앞둔 보험업계 임원들은 연말연시를 무거운 마음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언제나 그랬듯이 인사의 화두는 ‘세대교체’다. 변화,
◇ 보험업법이 규정하는 GA의 대부업 불허용보험업법 제87조의3 제1항 및 동시행령 제33조의4 제1항 제2호에 따르면 법인보험대리점(GA)은 대부업에 해당하는 업무를 할 수 없다. 위와 같은 대부업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대부업법’이라고 함) 제2조 제1호에서 정의하고 있는데, 즉, 금전의 대부를 업(業)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나아가 대부업법 시행령 제2조 제1호에서는 ‘사업자가 그 종업원에게 대부하는 경우’에는 대부업법이 규정하는 대부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보험설계사(FC)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세부적으로 처리해야 할 상속 관련 실무사항이 적지 않다.우선 장례를 마치면 장례에 쓰인 비용을 지불한 뒤 병원과 장의용역제공사로부터 사망진단서와 관련한 영수증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추후 상속개시일 기산 및 장례비용 등으로 상속세 계산 시 필요하기 때문이다.이후에는 주민센터 등을 방문해 사망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사망신고를 마치면 상속받을 재산에 대해 상속세를 계산해 납부해야 하므로 평소 친분이 있는 세무사나 세무법인이 있다면 해당 세무사에게 관련 업무를 위임할 수 있다.이때 상속받을 재산
다음은 서울 동부지법2021 고단482, 서울동부지법2022노51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판결에 근거한 내용이다.한의사 A는 교통사고로 내원한 환자에게 미리 만들어 놓은 연조엑스제(생약의 침출액을 농축하여 물엿과 같은 상태로 만든 제제)를 처방한 후 단가가 훨씬 높은 첩약으로 보험을 청구했다.A의 행위 중 위법한 행위가 있었으니 알아보면, 우선 첩약이란 한 종류 이상의 한약을 처방에 따라 조제한 것으로 한번 달일 분량을 약 포지에 싸 ‘첩’이라는 단위로 세었던 것에서 유래된 표현이다.처방조제한 한약을 물에 넣고 달여 액상으로 만들면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전격 시행되었다. 다만 2년간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그 적용을 유예하여, 다가오는 2024년 1월 27일부터는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된다. 물론 법 적용을 다시 유예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다. 경영계는 지금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들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적용되면 경영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다고 보고 있다. 반대로 노동계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에도 중대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다시 시행을 늦추면 안전에 취약한 노동자들의 사고를 방치하는
KB라이프파트너스 서종백 Ex.LP(Executive Life Partner)는 22년간 한해도 쉬지 않고 3W, MDRT, PTC 3관왕(Triple crown) 등을 연속 달성하며, 말 그대로 믿기 힘든 업적을 써 내려가고 있는 보험업계 전설 같은 인물이다.3W란 매주 3건의 신규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MDRT(Million Dollar Round )는 백만 달러 원탁회의의 약자로 범세계적인 재정전문가협회의 자격을 달성한 것을 말한다. PTC란 KB라이프파트너스의 연도대상 시상식으로 서종백LP는 22년동안 이 3가지
칼럼 제목을 보는 순간 'GA 나락가자'로 읽은 독자도 있을 것 같다. ‘뻘소리’ 요즘 용어로 무슨 ‘쌉소리’인가 하고 생각하는 독자가 다수일 듯하다.그렇게 생각하는 독자가 정상이고, 이러한 주장을 하는 필자가 비정상이 맞다.며칠 전 GA 대표 몇 명과 점심식사를 했다. 만난 대표 중 한분은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한국 사람이다. 한때 GA를 운영하기도 했고, 현재도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이 미국에 있고 나이도 들어 미국 연고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그 일환으로 얼마 전 증권사를 인수했는데 우리나라처럼 막대한 투자가
◇ 임기 중에 있는 대표이사도 해임할 수 있을까?최근 모 보험사의 자회사형 GA 대표이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임기 만료 전에 해임당하였다면서 보험사를 상대로 10억 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세간이 시끄럽다. 이러한 대표이사 해임은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일어나곤 한다.위 내용을 접한 사람들은 이러한 질문이 있을 수 있다. 회사가 언제든지 대표이사를 해임할 수 있는 것인지, 이렇게 해임되면 회사는 대표이사에게 남은 임기에 따른 보수를 주어야 하는지 여부이다.과연 대표이사는 어떻게 해임될 수 있고, 계약에 따른 임기 만
김병남(현대해상화재보험 부장)씨 부친상, 22일.여수보람장례식장 특실1(3층), 발인 24일 오후 12시 00분
일반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부모세대는 창업 등의 기업활동보다는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등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하려는 성향이 높다.이와 반대로 자금 여력이 없는 자녀세대는 창업을 하고 싶더라도 금융권 등으로부터 창업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부모세대의 부를 젊은 자녀세대로 조기에 이전해 창업을 통한 경제활성화 목적으로 창업자금에 대해 증여세 과세특례를 두고 있다. 간혹 어떤 이들은 해당 과세특례를 적용하면 “5억원까지 증여세가 없다”라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조세특례제한법 제30조 5’에서 정하고 있는
◇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는 ‘위약벌 약정’최근 대형은 물론 중소형 법인보험대리점(GA) 사이에 채무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위약벌 약정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특히 정착지원금 반환이나 활동기간 등을 담보하기 위한 목적뿐 아니라, 일반적인 위촉계약서에도 위약벌 약정이 포함되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이전에 칼럼을 통해 일부 GA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위약벌 약정의 부당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럼에도 GA 업계에서 이러한 위약벌 약정이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증
사업용 계좌는 세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가계용과 사업용을 구분한 것으로, 사업과 관련한 금융거래를 위해 별도 사업용으로 개설하는 계좌를 말한다.세법에서는 사업용 계좌를 금융기관에서 개설한 계좌로서 사업과 관련되지 않은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복식부기 의무자(직전 연도 업종별 수입금액으로 판단)는 거래 대금을 금융회사 등을 통해 결재하거나 결제 받는 경우, 인건비 및 임차료를 지급하거나 지급받는 경우 사업용 계좌 사용이 의무다.사업용 계좌를 이용하면 세액 혜택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소규모 사업장인 경우 세무조사를
보험사는 전문적 손해사정이나 현장조사, 의료기록 확보 등이 필요할 때 손해사정법인과 맺은 업무위탁계약에 의거 손해사정법인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기망'행위가 존재하므로 의심이 가는 사건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사례를 들면, 서울 노원구에 사는 A씨는 뇌혈관질환 진단을 받아 진단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손해사정법인에 진단 적정성에 대해 조사·확인을 요청했다.손해사정법인은 A씨로부터 뇌혈관질환 진단이 보험계약 이후 발생한 것이라는 확인서와 진료기록열람 동의를 받았다. 이를 통해 A씨가 보험계약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컴퓨터나 컴퓨터 프로그램 사이의 연결이다. 일종의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이며 다른 종류의 소프트웨어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연결이나 인터페이스를 빌드하거나 사용하는 방법을 기술하는 문서나 표준은 API 규격으로 부른다.(위키백과)2024년 1월 핀테크업체(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들의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간 표준API에 제공되는 정보범위를 놓고 업계의 입장 차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보험업계는 현재 표준API에 포함된
최근 GA 업계 내 가장 큰 화두는 ‘자율협약’이다.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고액 스카우트비 지급 중단을 위한 GA 자율협약을 준비 중이다. 김용태 협회장이 직접 나서 비회원사, 판매자회사까지 자율협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자율협약에는 5가지 항목이 포함돼 있지만, 핵심은 고액 스카우트비 지급 중단이다.GA 자율협약은 업계가 한번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쩐의 전쟁’ 식 인력 빼내가기 경쟁을 차단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전한 리크루팅 풍토를 만들자는 것이다.고액 스카우트비 지급 중단은 보험대리점협회보다 먼
◇ 보험회사 자회사형 GA 증가보험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설립 움직임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보험사는 본사의 전속설계사들을 자회사형 GA로 이동시켜 판매만 담당하게 함으로서(제판분리) 각종 사업비, 인건비, 운영비 등을 절감하여 경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먼저 자회사형 GA를 설립한 보험사의 사업비율(수입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개선된 바 있다. 나아가 GA의 특성상 모회사의 상품뿐 아니라 다른 보험사의 상품까지 판매할 수 있어, 경영적인 선택에 따라 위험을 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