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부모세대는 창업 등의 기업활동보다는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등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하려는 성향이 높다.이와 반대로 자금 여력이 없는 자녀세대는 창업을 하고 싶더라도 금융권 등으로부터 창업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부모세대의 부를 젊은 자녀세대로 조기에 이전해 창업을 통한 경제활성화 목적으로 창업자금에 대해 증여세 과세특례를 두고 있다. 간혹 어떤 이들은 해당 과세특례를 적용하면 “5억원까지 증여세가 없다”라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조세특례제한법 제30조 5’에서 정하고 있는
◇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는 ‘위약벌 약정’최근 대형은 물론 중소형 법인보험대리점(GA) 사이에 채무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위약벌 약정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특히 정착지원금 반환이나 활동기간 등을 담보하기 위한 목적뿐 아니라, 일반적인 위촉계약서에도 위약벌 약정이 포함되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이전에 칼럼을 통해 일부 GA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위약벌 약정의 부당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럼에도 GA 업계에서 이러한 위약벌 약정이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증
사업용 계좌는 세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가계용과 사업용을 구분한 것으로, 사업과 관련한 금융거래를 위해 별도 사업용으로 개설하는 계좌를 말한다.세법에서는 사업용 계좌를 금융기관에서 개설한 계좌로서 사업과 관련되지 않은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복식부기 의무자(직전 연도 업종별 수입금액으로 판단)는 거래 대금을 금융회사 등을 통해 결재하거나 결제 받는 경우, 인건비 및 임차료를 지급하거나 지급받는 경우 사업용 계좌 사용이 의무다.사업용 계좌를 이용하면 세액 혜택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소규모 사업장인 경우 세무조사를
보험사는 전문적 손해사정이나 현장조사, 의료기록 확보 등이 필요할 때 손해사정법인과 맺은 업무위탁계약에 의거 손해사정법인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기망'행위가 존재하므로 의심이 가는 사건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사례를 들면, 서울 노원구에 사는 A씨는 뇌혈관질환 진단을 받아 진단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손해사정법인에 진단 적정성에 대해 조사·확인을 요청했다.손해사정법인은 A씨로부터 뇌혈관질환 진단이 보험계약 이후 발생한 것이라는 확인서와 진료기록열람 동의를 받았다. 이를 통해 A씨가 보험계약
◇ 보험회사 자회사형 GA 증가보험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설립 움직임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보험사는 본사의 전속설계사들을 자회사형 GA로 이동시켜 판매만 담당하게 함으로서(제판분리) 각종 사업비, 인건비, 운영비 등을 절감하여 경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먼저 자회사형 GA를 설립한 보험사의 사업비율(수입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개선된 바 있다. 나아가 GA의 특성상 모회사의 상품뿐 아니라 다른 보험사의 상품까지 판매할 수 있어, 경영적인 선택에 따라 위험을 분산
중소기업 창업투자조합 출자 등에 대한 소득공제는 국내 거주자가 25년 12월 31일까지 중소기업 창업투자조합 등에 출자나 투자를 하는 경우 해당 금액의 일부분을 공제해주는 제도다.기술력과 장래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 초기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출자와 투자금액의 일정액을 소득공제해 줌으로써 중소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중소기업 창업투자조합 출자 등에 대한 소득공제는 22년 12월 31일까지였으나, 22년 세법개정안이 발표되면서 3년 연장되어 25년 12월 31일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이들 중에는 급가속이나 급정지해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본인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주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운전습관 때문에 발생한 사고일 뿐, 보험금을 노린 교통사고가 아니라고 주장한다.운전습관으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유용한 판결이 나왔다.먼저 사례를 살펴보면 A는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 상해 급수에 따라 지급하는 자동차사고부상 담보가 포함된 운전자보험, 상해보험에 다수 가입했다. 차선변경 차량이나 운전 중 주차된 차량에 접촉해 상해를 입었다는 교통사고 접수를 한 후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상해보험의 보험금을
◇ 보험업계 DB의 중요성 증대보험업계에서 보험영업을 위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는 중요하다 못해 필수적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브리핑영업과 같은 대면영업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양질의 DB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수요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이렇듯 양질의 DB를 확보하는 것은 GA와 FC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법,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DB를 생성하는 방법은 제한적임에 반해 DB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불법적인 DB 생성 및 판매가 빈번히
부담부증여란 부모가 담보권이 설정된 재산을 자녀에게 증여하면서 그에 따른 채무도 함께 넘기는 경우와 같이 자녀가 증여자의 채무를 인수하는 증여를 말한다.증여세 과세가액은 증여일 현재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증여재산가액을 합친 금액에서 그 증여재산에 담보된 채무로서 수증자(증여받는 자)가 인수한 금액을 뺀 금액으로 한다.따라서 증여자의 채무가 담보된 부동산을 증여받은 경우 그 채무를 수증자가 부담하기로 액정하고 인수한 경우에는 그 증여재산의 가액에서 그 채무액을 공제한 가액을 증여세 과세가액으로 한다.◇ 배우자나 직계존속간 부담
5년, 7년 단기납 종신보험이 8월부로 수명을 다할 전망이다. 업계는 단기납 이후 준비와 고민에 여념이 없다.특히 영업부서와 GA, 판매채널 관계자들은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손익부서, 상품부서, 당국, 컨설팅업체 사이에서는 단기납종신 유지율에 관한 논쟁도 한창이다.새로운 회계제도(IFRS17) 아래에서는 유지율이 더욱 중요해졌다. 저해지상품이라 중도 해지시 환급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납입기간까지 꼭 유지해야한다라고 제대로 설명했다면 중도해지율이 보험사들의 예상치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납입완료 이후 수익률이 낮
사업자금 융통,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이유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다만 법인 전환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어 짚어본다.◇ 일반적인 사업양수도일반사업양수도를 통해 법인으로 전환하기를 원하는 경우, 먼저 법인을 설립하고 설립된 법인과 기존 개인 기업이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한 후 개인 기업의 자산과 부채를 법인에 이전해야 한다.법인전환 시 일반사업양수도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또 개인사업장에 부동산 등이 있는 경우 양도소득세나 취득세가 과세되어 선택하기 어려울 수가 있다.일반사업양수도
얼마 전 GA 채널 임원으로 부임한지 6개월 정도 된 보험사 임원을 만났다.갸름했던 얼굴이 포동포동 살찐 호빵맨으로 변했다. GA 대표, 관리자들과 회식·음주 등으로 쉴 날이 없다고 한다.코로나 시국에는 회식 자리가 거의 없었다. 답답하고 우울한 시간이었지만 건강은 챙길 수 있는 시기였다.최근 또 다른 보험사 GA 담당 임원을 만났다. 그 역시 호빵맨이 되어 있었다.사실 필자의 별명 중 하나도 호빵맨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놀라곤 한다. 필자의 살이 많이 빠졌기 때문이다. 달라진 모습에 건강에 문제가 있냐고 묻는 사
수수료 선지급 제도하에 빈번히 이루어지는 수수료 사기 범죄보험업계에서 수수료를 선지급하고 있는 이상, 누군가는 지금도 수수료 사기 범죄 유혹 앞에서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월납 보험료가 상당한 변액보험, 법인보험 등을 1건만 모집해도 익월에 수천만 원에 이르는 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처음부터 수수료만을 목적으로 허위의 또는 보험계약자 명의만을 빌려 보험계약을 체결한 뒤 수수료를 지급받는 것은 명백한 사기 범죄행위에 해당한다.실제 이익이 아닌 수령한 수수료 액수가 편취금액문제는 편취금액이다. 수수료 사기 범죄는 필연
‘라이나원’은 라이나생명의 판매자회사다. 라이나생명에서 TM(텔레마케팅) 채널을 제판분리 한 라이나생명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TM전문 자회사다.처브그룹의 한국 내 손보 자회사인 에이스손해보험의 TM인력을 흡수해 생·손보 통합 판매자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사명에 ‘원(ONE)’을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20일 출범식을 갖는 흥국생명 판매자회사인 ‘HK금융서비스’도 장기적으로는 흥국화재 영업조직까지 하나의 회사에 담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동시에 경영하는 회사들은 판매자회사를 따로 둘 필요가 없다는 인식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장기보험 상품 중 간병비지원 담보가 있다.지원 비용은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일일 12~14만원을 지급한다.간병인의 정의는 무엇일까. 보험약관에 정의된 간병인이란 사업자로 등록된 업체에 소속되어 급여를 받는 근로자로서, 피보험자가 병원이나 의원에 입원했을 경우 피보험자를 위해 신체활동 지원, 정서 지원, 환경관리, 안전관리, 활동 관리 등을 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간병인의 주요 업무는 침대 높낮이 조정, 화장실 부축, 체위 변경, 휠체어를 이용한 환자 이동, 기저귀 교환, 피부 위생관리, 식사보조, 휴식
◇ 과도한 수준의 위약벌 약정 및 이에 따른 청구최근 일부 보험대리점(GA)들이 보험설계사(FC)나 상위관리자(지점장 등) 등의 이탈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위약벌 약정을 포함한 협약서 등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위약벌은 약정에 따른 채무의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것으로서, 손해배상액의 예정으로 추정되는 위약금과는 다른 것이다. 그래서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약정한 위약벌의 전액을 지급해야 함이 원칙이다.법원은 위약금과 같은 손해배상의 예정액은 그 금액이 부당히 과다한 경우 민법 제398조 제2항에 따라 재량으
2020년 통계에 따르면 보험대리점(GA) 숫자는 4500여개, 설계사의 숫자는 약 23만명이다. 보험회사에 전속된 설계사 숫자는 20만명에 미치지 못한다.2021년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보험회사의 제판분리에 따른 판매자회사 설립’으로 인해, GA소속 설계사의 숫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인적자원 규모면에서는 왠만한 보험회사보다 더 큰 GA가 생겨나고 있지만,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GA IT시스템은 보험회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곧바로 수많은 계약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고, 보험가입자에 대한 서비스의 품질을
운전자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 등 장기보험이 보험범죄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대형, 중형, 소형 보험사 규모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몇 가지 원인 중 첫번째 문제점은 장기보험의 대표적인 운전자보험과 상해보험, 건강보험에서 청구 및 지급 보험금이 회당 일백만원이 넘지 않으면 소액으로 구분, 거의조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손해사정업체에 위탁 조사를 하더라도 3일내에 지급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손사보고서의 부실과 민원 발생 시 속칭 ‘원수사’에 부담으로 돌아간다. 민원의 조짐이 보이면 부책 결정을 하는 이유가 장기
지난 4월 6일 ‘온유파트너스’ 사건으로 중대재해처벌법 1호 판결이 나온 이후, 이번에는 2호 판결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실형이 선고됐다.2호 판결의 대상인 ‘한국제강’의 대표이사 A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으며, 원청업체의 대표이사에 대한 실형이 처음 선고되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볼 수 있다.사건은 한국제강이 사내 협력사인 강백산업에 제강 및 압연 보수작업을 위탁하였고, 이번 사건의 재해자인 B씨는 강백산업 소속의 근로자로 야외 작업장에서 크레인을 조작하여 방열판을 들어올리던 중 크레인의 벨트가 끊어지면서 방열판이
◇ 현재까지도 지속 중인 보험사의 소송 남발보험사가 보험계약자를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는 행태는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모든 보험사에 소송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부 운영기준을 마련하도록 하여 내부통제 장치를 운영 중이다. 또한, 보험협회 홈페이지에 보험사별 보험금 지급 관련, 소송제기 건수,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 제기 비율 등을 비교·공시하고 있다.하지만 내부통제 장치의 한계, 단순 현황 공시의 실효성 의문, 법령 미비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도 보험사의 소송 남발은 지속되고 있다.◇ 단순히 이윤의 극대화만 추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