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9일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방점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부서장 보직자 81명 중 68명, 84%를 변경하는 대규모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 제고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검사체계 재정비를 통한 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중심으로 이뤄졌다.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소비자보호’ 및 ‘민생금융’ 부문으로 전면 개편하고 ’민생금융’ 부문에 금융범죄 대응부서를 일괄 배치한다. 금융이 서민·취약계층 버팀목이 될
한국은 OECD 국가 대비 소득보장 사각지대가 넓은 편으로, 업무 외 질병·부상에 따른 소득상실 위험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병수당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보험연구원 김경선 연구위원은 26일 '상병수당 제도 도입 필요성과 민영보험의 역할' 보고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상병수당은 업무 외 질병·부상에 따른 소득상실 위험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여 빈곤 예방 과 공중 보건을 지원하고, 건강과 사회보장에 대한 인권 실현을 촉진하는 사회보장제도다.상병으로 인한 장기요양은 의료비 부담과 소득상실을 수반해 근로자를 빈곤층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수준의 종합적인 평가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보험사 중에서는 DB손해보험이 ‘양호’등급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소비자보호 실태를 평가해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올해는 6개 금융업권 22개사의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 현황과 상품개발·판매·판매후 등 각 단계별 소비자보호 준수사항 등을 평가했다.평가결과 DB손해보험, 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우리카드 등 4개사가 종합등급 ‘양호’ 등급을 받았으며, ‘보통’ 등급은 18개사이며 ‘미흡’ 등급은 없었다.평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 이하 금융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19일 킨텍스 전시장(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외에 대한수의사회장, 손해보험협회장, 동물병원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하여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함께 실천할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약속했다.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가 확대되고 양육비의 약 40% 수준이 병원비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지난 10월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 중인 상위 10대 견종의 각 연령대별로 다빈도, 고위험 질환을 분석해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대상 견종은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시츄, 비숑프리제, 요크셔테리어, 진도견, 치와와, 스피츠, 닥스훈트다.협회는 반려동물 품종(상위 10개 견종)에 따른 연령대별 발생질환, 진료행위 및 진료비 수준을 조사하여 보험회사가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반려동물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52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교통사고 환자의 한의과 진료비를 합리화하고 과잉 진료를 최소화하기 위해 첩약·약침 제도를 손본다.국토교통부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및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업무 처리 규정’ 개정안(이하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행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은 이달 29일까지다.이번 개정안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비를 합리화하고, 한의 진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자동차보험진료수가 분쟁심의회’ 의결을 거쳐 마련됐다.자동차보험 한의 진료비는 ’20년 1.1조원에서 ’22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저소득 가입자 170만 명에게 보험료 6717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각 제도 시행 이후부터 올해 10월까지 계산하면 총 1324만 명에게 10조 3561억 원을 지원했다.공단은 1995년 농어업인 보험료 지원을 시작으로 2012년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두루누리), 2016년 구직급여 수급자(실업크레딧), 2022년 가사관리사 및 저소득 지역가입자까지 대상을 넓히며 총 다섯 가지 보험료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제도마다 보험료 지원 금액과 기간은 차이가 있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1월부터 전국 178개 지사, 55개 출장소 및 5개 외국인민원센터에 디지털창구 시스템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창구 시스템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에 발맞춰 행정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여 민원 편의를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그간 민원이 방문하여 수기로 종이신고서를 작성하여 처리하던 방식을 디지털 프로세스로 전환해 태블릿 모니터를 통해 전자서식을 접수하고 문서스캐너를 통해 종이서류를 전자문서화하여, 디지털창구 시스템에서 전자기록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디지털
27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확정했다.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연령대별로 차등화하고, 인구·경제여건 변화에 맞춰 연금액 증가 속도를 늦추는 등 연금재정계산위원회의 자문안 등을 토대로 제도 개선 방향을 정리해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가장 큰 관심사안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수급개시연령 등이 모두 빠져 ‘맹탕 개혁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종합운영계획안에는 △노후소득보장 강화 △세대 형평과 국민 신뢰 제고 △재정안정화 △기금운용 개선 △다층노후소득보장 정립 등 5개 분야 총 15개 과
정부가 일반 주주들에게 보험회사가 안정적 배당을 할 수 있도록 미실현이익·손실의 상계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법무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상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보험부채 금리변동 위험 회피를 위한 국·공채 및 회사채 매입 거래 △보험계약 관련 위험 이전을 위한 재보험 거래 △보험금이 자산운용의 성과에 따라 변동하는 보험상품 거래와 연계되는 미실현이익과 미실현손실을 상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현재는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자의 일부 파생상품 등에만 제한적으로 상계가 허용되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카드가맹점계약을 해지해 보험료 카드납이 아예 안되거나 자동납부 기능이 없는 등 보험소비자 불편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소비자 권리보호 위해 카드납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 국회 정무위원회 )은 보험사의 의도적 카드납입 거부행위 있었는지 전수조사해 불법적인 카드납입 거부 사례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생 · 손보험협회가 황운하의원실에 제출한 ‘보험사 카드납입현황 ’ 에 따르면, 2023 년 2 분기 기준 생명보험 18 개사의 카드결제 비율은 11.9%, 손해보
동양생명이 서울시 장충테니스장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맺고, 임원 사업비도 불합리하게 운용했다는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금감원은 지난달 동양생명 사업비 운용실태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25일 결과를 발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테니스장 시설 운영 기획 및 지시 등 실질적인 운영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테니스장 운영을 위해 비용 대부분을 보전해 주는 등 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임원 사업비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사업비를 불합리하게 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 모집질서를 확립하고 부당승환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험협회와 신용정보원이 협력해 가입자가 타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 보험계약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전산시스템(가칭 ‘비교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제도 개선방안도 추진한다.금융당국은 23일 보험계약 이동 시 타사 보험정보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부당 승환계약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기존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꾸어 동일한 상품에 재가입 시키는 소위 ‘업셀링’,
금융당국이 은행채 발행한도 규제를 폐지하고 내년 6월까지 LCR(유동성 커버리지비율) 규제를 현 수준인 95%로 유지한다.금융위원회는 1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생명∙손해보험 등 금융협회와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위험요인,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은행들이 필요자금 조달을 수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지난해 10월말 이후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발행을 최소화하였던 은행채를 각 은행의 여건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은행채 발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보험료 환급액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만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자에게 1조1534억원 자동차보험료가 환급됐다.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은 18일 개인용자동차보험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현황 및 보험료 환급실적 등을 분석해 발표해했다.현재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는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주행거리 연동 특약(이하 ’주행거리 특약‘)’을 판매 중이다. 최초 도입 당시 할인대상 최대거리는 7천km 수준이었으나, 현재 2.4만km까지 확대됐으며, 최대할인율은
매년 4~5 만명에 이르는 중산층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 석한 결과, ‘개인회생’ 과는 달리 15억원 이상(무담보 10억원) 빚진 기업 인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용하는 ‘일반회생’ 신청자가 최근 5 년간(2018년~2022년 ) 23만명에 달하고, 올해 6월까지 수치를 합하면 25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8 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일반회생’ 을 신청한 건수는 총 250,049 건에 달했다. △2018 년 43,291건 이던 것이 △201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반려동물 진료, 등록, 보험 가입 및 청구, 부가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차별화된 보험상품·서비스 제공을 위한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진입도 허용된다.금융위원회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최근 고령화와 1인가구 확산,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인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크게 증가해 왔다. 이에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커지고 있으나, 양육·치료비 부담 등이 높은 상황이다.지
국내 보험사의 해외 자회사 소유 절차가 간소화 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보험회사가 해외 자회사를 소유할 때 실시해야 할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지난 7월에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에 따라 보험회사가 해외 자회사를 소유할 때 이행해야 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왔다. 지난 4월 개최된 보험회사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등에서 건의사항 중 하나로 해외 자회사를 소유할 때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바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도 이달(10월)부터 일반 예금과 같이 5000만원 예금보호한도가 적용된다.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이번 개정안은 사회보장적 성격이 강한 연금저축(신탁‧보험),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각각에 대해서도 일반 예금과 분리해 별도로 5천만원 예금보호한도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2015년 2월 이후 확정기여형(이하 DC형) 및 개인형(이하 IRP) 퇴직연금 예금에 대해서는 동일 금융회사에 예금자가 보유한 일반 예금과 별도로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는 재난재해 피해로 농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국내 7개 보험사들이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1183억원의 차익(원수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차액)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은 2020년 이후 가입자 증가와 평균 보험료 상승으로 인해 보험사 수익은 늘어났지만, 보험금 지급 규모는 줄어들고 있고 보험금 청구건수 대비 지급률은 60~70%대에 머물렀으며 총 계약금 대비 보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