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는 보험회사 또는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로서 활동하기 전 반드시 위촉계약서를 작성하게 되어 있다. 위와 같은 위촉계약서는 보험설계사로서 활동하면서 가장 근간이 되는 것으로서, 생각보다 많은 보험설계사가 위촉계약서의 구체적 내용을 잘 모른 채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보인다.만약 향후 보험설계사와 회사 사이에 분쟁이 발생한 경우, 양 당사자의 권리 의무가 규정되어 있는 위촉계약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만큼 위촉계약서의 중요성은 이루다 말로 표현할 수도 없을 것이다.이에 따라 3편에 걸쳐(1편 일반, 위촉 및 해촉 규정, 2편 보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가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면서 GA 인수에 대한 보험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보험사별로 GA 담당 임원에게 GA 투자 사례 등의 조사 보고 뿐만 아니라 전략 수립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보험 업계에 GA 인수나 투자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한금서의 공격적인 피플라이프 인수로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됨에 따라 다른 보험사의 발걸음을 바쁘게 만든 것은 분명하다.그럼에도 한금서와 같이 대형 GA 인수를 위해 수천억원을 투자하는 사례는 쉽게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운 방식의 투자, 다양한 결합
법인이 보험이 필요해서 고액의 보험에 가입할 때, 특수관계자인 설계사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면 법인 대표는 배임행위를 한 것일까.최근 법인계약 과정에서 질문과 같은 고민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대표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우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보험이라는 본질을 알아야 한다. 보험계약의 합법성을 논하면서 보험의 본질을 빼고 해석을 하면 판단의 오류가 생긴다.과연 보험계약자가 보험료를 낭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험 본질의 특성상 보험료를 낭비하기 위하여 보험을 가입했다고 추정하는 것 자체가 어렵
보험업계, 나만의 노하우나 기술의 중요성 증대보험설계사 수가 작년 말 기준 62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만큼 보험업계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보험영업 활동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진 보험설계사 및 조직과 그렇지 못한 자들 사이의 차이는 더욱 극명해지고 있다.보험영업은 여전히 대면 판매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CM(사이버마케팅) 판매와 TM(텔레마케팅) 등 비대면 판매 비중의 증가는 물론 최근에는 유튜브나 SNS 등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도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보험 영업에도 다양한 마케팅 및 판매 채널이 증대됨에
민원해지에 따른 수수료 환수보험업계에서의 수수료는 보험모집에 대한 대가성은 물론, 모집한 보험계약이 지속해서 유지될 것을 전제로 지급되는 경우(선지급수수료)가 많다. 그러한 이유로 모집한 보험계약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험사는 보험설계사나 보험대리점에 지급했던 수수료를 반환하게 되는데 이를 ‘수수료 환수’라고 한다.특히 보험계약이 보험사에 대한 민원을 통해 해지되는 경우(이를 ‘민원해지’라고 함) 해당 보험계약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된다. 이에 보험사는 보험계약자에게 그동안 수령한 보험료 전액을 반환하게 되고, 보험대리점이나
보험계약의 소멸 – 해약, 해지일반적으로 보험계약자가 보험계약을 종료하는 이유는 크게 보아 2가지다. 먼저 가입한 보험에 문제가 있는 경우인데, 대부분 보험계약 체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기인한다. 보험계약자가 보험 가입 당시 보험설계사 등으로부터 중요한 내용에 대하여 설명을 듣지 못하였거나, 상품설명서, 보험약관 등 중요 서류를 받지 못한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나머지는 보험계약자의 개인적 사정에 따른 종료인데, 보험 유지 불필요, 보험료 재원 부족, 해약환급금에 따른 목돈 필요 등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기납입보험료 전액 반환
금융당국을 통한 수수료 규제 움직임최근 금융당국이 GA에 대한 초년도 모집수수료를 월 납입보험료의 1,200% 이하로 제한하는 ‘1,200%룰’ 외에 2차 연도 이후의 모집수수료까지 추가로 규제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현 단계에서 최종적으로 어떠한 방식을 통해, 어떠한 내용으로서 수수료 규제가 이루어질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TF 참여 대상, 추가 규제로 이득을 보는 주체 등으로 보건대, 보험사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하지만 ‘1,200%룰’
◇ 잔여수수료 분쟁 증가보험업계에서 수수료 관련 분쟁은 흔한 일인데, 최근 들어 잔여수수료(수당)에 관련한 분쟁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잔여수수료에 관한 주된 분쟁은 보험설계사가 해촉된 이후 발생한 잔여수수료가 환수보다 많은 상황에서도 GA가 환수를 진행하는 것이 문제없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그런데 최근 GA가 보험설계사, 특히 지점장과 같은 상위책임자에 대하여 온갖 사유를 들어 사실상 부당하게 강제해촉을 진행한 뒤 잔여수수료를 독식하는 행태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이는 GA 간 경쟁이 심화·가속화되면서 GA 입장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은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다. 하지만 영업 현장에서는 진정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 맞는지 불만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오히려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법, 유튜브 마케팅을 하는 보험설계사들의 영업권을 위협하는 법이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SNS 마케팅은 이미 보험영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튜브 플랫폼은 마케팅의 새로운 채널로서 이를 통해 큰 성과를 내는 설계사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금소법이 등장하면서 많은 설계사가 유튜브를 포기하거나 제한을 받는 게 현실이다.
법인영업 시장은 주로 “절세”라는 테마로 진행이 된다. 그러다 보니 세무에 비해 노무는 상대적으로 보조 솔루션으로 치부되어 법인영업 컨설턴트들에게 집중해야 할 테마로 인식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이 되고, 기업보험의 일종인 단체상해보험이 주목을 받고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노무”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무 영역이다. 4대보험, 산업재해, 산업안전보건법, 사업주의 민사상배상책임 등과 연계해 기업 인사/노무 관리의 중요한 부분이다. 참고로 중대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
--------------------------------------------------------------------------------------------------------------------대법원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교육, 회의, 영업 노하우 전수만으로는 사용자로서 근로자의 업무를 지휘·감독하였다고 보기 어려워”계약의 형식보다는 실질을 보아 사용자와 피용자의 관계가 임금을 목적으로 하는 종속적인 관계로 볼 수 있는지가 핵심업무에 관하여 상당한 지휘·감독이 있었는지, 근태관리가 있었는지, 기본급이 있었는지, 취
-----------------------------------------------------------------------------------------------------------------------1·2심 H보험사와 위탁계약 맺은 지점장 A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고 A 패소 판결대법원 “지점장 A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원심 파기”업무 형태가 정규직 지점장과 크게 다르지 않고, 상위 조직의 장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상당한 지휘·감독을 하였다는 점 등 언급대법원 같은 날 N보험사와 위탁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ESG경영이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ESG경영은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평가하는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유럽연합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미 기업 평가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ESG’라 하면, 흔히 ‘탄소중립’, ‘녹색성장’이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 이는 지난해 8월 공표된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기본법’
금소법에 따른 제재규정 존재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이라고 함)은 관련 규정 준수를 촉진하기 위해 법인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규정은 물론, 과태료, 양벌규정을 통한 벌금형까지 규정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일부 GA에서는 위촉계약서나 이에 편입되는 내부규정 등에 위와 같은 제재로 GA가 벌금, 과태료, 과징금을 낸 경우, 해당 제재를 촉발한 보험설계사가 이에 따른 책임을 부담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법령에 따른 GA 본인의 책임을 회피 또는 전가한 것이나 다름없어 문제의 여지
수수료 분쟁 양상그동안 GA 업계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어왔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이, 이러한 GA의 성장과 더불어 GA를 둘러싼 분쟁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A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분쟁은 수수료와 관련이 있다. 주된 분쟁은 수수료를 받아야 하는 쪽에서 수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는 수수료 지급 청구와 수수료를 지급한 쪽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지급했던 수수료를 환수하겠다는 수수료 환수 청구이다. 결국, 발생한 수수료가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귀속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이다.쟁점 자체는 간단해 보이지만,
지난 1월 27일 상시근로자 50인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었다.(5인이상 50인미만 사업장은 2024년1월27일 시행) 이에 발 맞춰 각 보험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으로 단체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렇다면 보험사에서 추천하는 단체보험 상품가입으로 정말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장의 리스크를 모두 해소할 수 있을까.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알아보고 보험사의 단체보험이 정말로 사업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아본다.2022년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삼표산업, 요진건설, 두성산업, 여천NCC, 현대건설
강화된 금소법의 광고규제작년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이라고 함)은 보험업계에도 큰 화두였다. 금소법은 제1조를 통해 천명하고 있듯이 금융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 금융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와 관련하여 보험회사, 보험대리점 등이 준수할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금소법 제22조, 동법 시행령 제17조 내지 제21조, 감독규정 제16조 내지 제20조). 보험광고 가이드라인의 마련보험대리점 및 보험설계사는 금소법상 금융상품대리·중개업자에 해당하여, 금융상품을 직접 광고하는 경우는
통상 보험영업은 연초에 실적이 좋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희망차게 업무를 시작한다. 새로운 시책을 내걸고 멋진 스타트를 기대한다.이러한 기조는 매해 이어져 왔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2022 새해 시작과 함께 거는 기대가 더욱 컷을 것이다.그러나 1월부터 증시하락이 계속되면서 변액보험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변액보험시장은 시장 상황이 좋으면 ‘익절’ 심리로 해지율이 늘어나고, 시장이 나빠도 ‘손절’로 해지가 또 늘어난다.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FP들은 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트라우마에 빠기지도
보험설계사가 보험모집을 하면서 받는 수수료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명칭도 보험회사, 보험대리점마다 조금씩 다르다. 그래도 이를 큰 범주로 보면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보험을 모집한 대가성 의미가 강한 ‘모집수수료’, 해당 보험계약이 유지되도록 관리해 달라고 요청하는 의미가 담긴 ‘유지관리수수료’이다. 하지만 보험설계사가 모집 활동을 하면서 실제로 받는 돈은 이것 외에도 다양하다. 이 또한 각기 다른 용어와 사유를 들어 지급되고 있지만, 그중 보편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시책과 시상이다.시책은 보험설계사가 보험모집에 따라
관광지나 휴양지 또는 우아한 식당에서 담소를 즐기거나 골프장 같은 곳에서 여유롭게 운동을 하는 어르신들을 접하게 되면 보는 이의 마음마저 흐뭇하게 한다. 젊은 시절 열심히 살아왔기에 은퇴 이후 합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어쩌면 젊은층의 로망일 수 있다. 그렇다면 모든 노인이 이렇게 생활하고 있는지는 한 번 생각해볼 문제이다.이러한 의문에 필자는 통계청의 자료를 활용해서 은퇴 세대로 여겨지는 65세 이상이 가장으로 있는 가구, 모든 세대원이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노인가구의 소비지출 성향을 전 연령층 가구와 은퇴 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