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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등 빅테크 기업의 온라인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허용이 추진되는 가운데 GA는 네이버,카카오의 추천 DB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논란이다.

금융위는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로 지정해 온라인 플랫폼의 금융상품 중개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업계는 내년쯤 상품의 비교·추천 업무를 넘어 대리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GA와의 직접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위, 생·손보협회, 대리점협회, 핀테크협회 등 관계자들은 매주 회의를 열어 규제샌드박스 관련 세부내용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금융위 문서에는 ‘보험사 등’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이 표현으로 인해 보험사뿐만 아니라 GA도 포함될 것으로 보험업계는 예상했다. 그러나 GA 제외설이 불거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본지는 금융위에 사실 확인을 요청 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것일 수 있지만, 보험업계는 ‘제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마친 고객 DB를 해당 보험사로 바로 전달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GA를 한 번 더 거칠 필요가 없다.

빅테크사들도 신뢰성, 상담 숙련도 등에서 보험사와 직접 제휴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규제샌드박스 회의 참석 대상 중 대리점협회 외에는 모두 플랫폼의 비교·추천 고객 DB를 보험사에만 제공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보험사가 비교·추천 전담 설계사 조직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교·추천은 빅테크에 빼앗기고 계약은 보험사에 빼앗기는 GA의 이삼중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빅테크 기업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자회사로 운영 중인 GA도 고객 DB를 사용 못하는 문제가 있다.

온라인 플랫폼의 금융상품 비교·추천 허용으로 입지가 좁아진GA업계는 일말의 기회도 박탈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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