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생명

GA채널 일시납 저축보험 판매가 폭증하면서 이른바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14일 판매를 시작한지 10여일만에 1조5천억원을 거둬들이며 일찌감치 목표를 채운 교보생명이 판매 종료시점인 30일보다 앞당긴 25일 조기에 판매를 종료한데 이어, 삼성생명도 '하이브리드 연금' 일시납 상품 판매를 종료했다.

삼성생명은 가입 후 5년간 4.8%의 확정이율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연금' 일시납 상품을 23일 출시했다. 당초 계획보다 빠른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25일 업무연락을 통해 판매 종료를 통보했다. 출시 후 3일만이다.

타보험사보다 1%나 금리가 낮고 저축보험이 아니라 연금보험임에도 조기판매종료까지 이른점은 삼성생명의 브랜드파워을 입증한 셈이다.

방카슈랑스 채널 주력 상품인 일시납 저축보험이 최근 GA 채널에서 폭발적인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방카 일시납 저축보험의 실적 급증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존 보험의 해지, 보험사의 유동성 이슈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금리상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이를 쫓아 기존계약을 해지하고 높은 금리 상품으로 다시 재가입하는 현상이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더 높은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기존 보험을 해지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해지환급금 규모도 커짐에 따라 고객에게 돌려줄 자금이 필요해진 보험사들이 고금리 상품을 통해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는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일시납 저축보험 판매량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새 회계제도(IFRS17) 시행을 앞두고 내년보다는 올해 일시납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고, 고금리 상황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일시납 저축보험의 판매실적은 당분간 큰 상승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GA 업계는 일시납 저축보험 판매 호조가 종신보험 등 기존 주력상품 판매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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