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채널 비중 높은 푸본현대생명, 하나생명, IBK연금보험 하락폭 커

11월 생보사 실적이 4개월 연속 하락세로 이어졌다. 특히 2개월 연속 급락한 방카채널의 영향이 주요했다. 영업규모가 큰 삼성, 한화, 교보 역시도 방카 실적이 급락 중이다.

16일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23개 생보사 실적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11월 신계약 실적은 832억원(10월 854억원, 9월 911억원, 8월 947억원)으로 4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생보사의 채널별 실적 비중은 FC채널(40%), GA채널(32%), TM채널(8%), 방카채널(20%)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실적비중이 높은 이들의 정상화 없이는 실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1월 생보사 실적의 주요 하락원인은 방카채널이 전월 대비 20.7%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FC채널도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GA채널과(4.6%), TM채널이(0.7%) 소폭 상승했지만 실적비중이 높은 FC채널과 방카채널 감소 폭을 대체하지는 못했다.

DLF사태로 은행권은 KPI(핵심평가항목)를 고객 신뢰회복으로 설정하고 있다. 때문에 영업지표 항목을 '고객서비스 만족', '고객 수익률 개선' 등 고객중심으로 개편하면서 방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요인으로 23개 생보사 중 방카채널 비중이 높은 12개 생보사는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11개사는 상승했다. 전월대비 하락률이 큰 생보사는 푸본현대생명(-41.0%), 하나생명(-26.5%), IBK연금보험(-17.9%) 순이다. 모두 방카채널 비중이 높은 곳이다.

반면 실적 상승률이 높은 카디프(51.4%), DB생명(25.1%), 미래에셋(13.2%) 등은 GA채널 실적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상승 마감했다.

신계약 최저 기록을 연신 갈아치우고 있는 생보사 실적 전환은, GA채널과 방카채널의 실적 감소세가 안정화 돼야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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