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채권 매각으로 투자영업이익 증가 유인
만기보유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평가이익 증가 유인
생보사 푸르덴셜, 손보사 삼성화재, RBC 비율 최상위에 올라

’19.9월말 현재 보험사 RBC비율은 286.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현재 보험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86.9%로 ’19.6월말(282.4%) 대비 4.5%p 상승했다.

생보사 전체 RBC비율은 296.1%에서 301.2%로, 손보사 전체 RBC비율은 256.9%에서 260.0%로 전분기대비 모두 상승했다.

보험사의 RBC비율 상승원인은 가용자본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등으로 기타포괄손익이 5.6조원 증가하고, 고금리 채권매각으로 당기순이익이 1.6조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 등으로 신용·시장위험액이 0.9조원 등 2조원 수준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며,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분자인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말하며, 분모인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말한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생보사 중에서는 515.0%로 푸르덴셜이, 손보사에서는 삼성화재가 361.8%로   RBC비율 최상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위험예고 차원에서 RBC비율150%를 보험사 권고비율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손보와 MG손보를 제외하고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이 권고비율인 150%를 상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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