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다양한 혜택 위해 골고루…평균 22.4개
남성, 실속 위주 최소한의 보장만…평균 2.1개

보험 가입에 있어 여성은 골고루 많이 가입하고, 남성은 질병, 상해 등 필요한 보장만 최소한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정보원(‘한신원’)은 보유한 2019년 6월 말 기준 보험계약 정보로부터 19세 이상 전체 보험계약자의 1/16(약 200만명)을 랜덤 샘플링하여 보험가입 패턴을 분석해 '보험가입 패턴에 따른 금융소비자 유형 분류'란 보고서를 지난 26일 발간했다.

보험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골고루 많이’ 가입자의 보험가입 개수는 22.4개, 월납 보험료는 1,299,000원으로 여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보험계약을 최소한으로 선택하는 ‘실속 위주 최소한의 보장’ 유형의 보험가입 개수는 2.1개, 월납 보험료 94,000원으로 남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신원은 분석을 위해 보험계약자를 '골고루 많이(14%)', '보장성 보험 선호(14%)', '노후대비 저축(12%)', '가족을 위한 사망보장 위주(10%)', '상해에 대비(16%)', '질병에 대비(15%)', '실속 위주 최소한의 보장(19%)' 등 7개 유형으로 분류하여 분석했다.

 

자료:한신원, CIS보고서, '보험가입 패턴에 따른 금융소비자 유형 분류'
자료:한신원, CIS보고서, '보험가입 패턴에 따른 금융소비자 유형 분류'

분석결과 도출 유형 간의 보험 계약 성향과 보험료 지출 규모는 큰 차이를 보여, 개인화된 마케팅과 서비스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출 유형별 특징은 아래와 같다.

도출유형 I. ‘골고루 많이’ 유형 다양한 보험을 다수 가입하고 있는 소비자로 40대, 50대, 60대 여성 비율이 특히 높으며, 이는 40~60대 여성이 가족을 피보험자로 하여 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도출유형 II. ‘보장성 보험 선호’ 유형 가입보험 중 보장성 보험의 비중이 큰 소비자로 다양한 보험을 다수 가입하고 있으며, 경제 활동이 활발한 40대, 50대의 비율이 높다.

도출유형 III. ‘노후대비 저축’ 유형 가입보험 중 저축성 보험 비중이 큰 소비자로 유형 II에 비해 가입 보험의 수는 적으나, 월납 보험료의 규모는 2배에 달했다.

도출유형 IV. ‘가족을 위한 사망보장 위주’ 유형 가입보험 중 종신보험 비중이 큰 소비자. 30대, 40대 남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높으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가족의 생계 보장을 원하는 유형으로 해석된다.

도출유형 V. ‘상해에 대비’ 유형 보유한 보험 계약은 많지 않으며 가입보험 중 상해보험의 비중이 큰 소비자(총 월납보험료 중 상해보험 비중이 평균 61%). 남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55%)

도출유형 VI: ‘질병에 대비’ 유형 보유한 보험 계약은 많지 않으며, 가입보험 중 질병보험의 비중이 큰 소비자(총 월납보험료 중 질병보험 비중이 평균 66%)다.

도출유형 VII. ‘실속 위주 최소한의 보장’ 유형 최소한의 보험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로 저축보험, 운전자보험 등의 실속형 보험 위주로 보유하고 있으며, 남성(61%), 외국인(10%)의 비율이 높다.

보험산업은 수입보험료가 2017년 1.0% 감소, 2018년 0.2% 감소하는 등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익성도 둔화되고 있다. 이에 보험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지능화된 상품 추천 등 개인화된 보험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보험보장분석 및 상품 추천, 고객이탈 방지, 유형별 맞춤형 상품 개발 등 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위한 지속적으로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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