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변액연금 3인방… 하나·DGB·KDB생명
가입후 25년 지나야 고금리 혜택 나타나
투자실적과 관계없이 가입시점에 연금액 확정
중도해지나 도중 사망하면 고금리효과 사라져

얼마전까지 치솟던 금리가 주춤하면서 연단리 6~ 7%대 변액연금보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은행 예· 적금 금리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6%대를 뚫었던 시중은행 정기예·적금 금리가 4%대 초반대로 낮아졌지만 생보사 보증형 변액보험은 지난해 5%였던 연단리 금리를 최대 7%까지 올려 판매하고 있다.

은행적금 만기는 길어봐야 36개월이지만 연금보험의 경우 중도 해약만 안 하면 가입당시 높은 금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 소구력이 높다.

◇ 고금리 변액연금 3인방… 하나·DGB·KDB생명

생보업계 고금리 변액연금 3인방은 하나생명 ‘하나로연결된변액연금’, 이어 DGB생명 ‘HighFive플러스변액연금보험’, KDB생명 ‘더! 행복드림변액연금’ 등이 있다.  회사마다 연금액 보증 이율이 서로 다르지만 가입시점별 적용 금리가 달라 연금 수령금과 최저 사망적립액 차이는 크지 않다.

연금액 보증이율은 업계 최고 연단리 7%를 보증하는 하나생명과 이어 상품을 출시한 DGB생명은 가입 후 25년를 유지해야 7%를 보증받는다. 반면 KDB생명은 가입시점부터 6%를 바로 보증하고 있다. 

◇ 가입후 25년 지나야 고금리 혜택 드러나

고금리 변액연금의 혜택은 가입한 이후 연금을 받을 때까지 25년이 지나야만 볼 수 있다.  기본 보증이율(연단리)에 가입기간별 우대하는 가산기준이율까지 합쳐야 연단리 6~ 7%대 보증이율이 되기 때문이다.

△ 하나생명은 가입시점별 연금액 보증이율을 2년~5년 미만 2% / 5년~10년 미만 3%/ 10년~15년 미만 4% / 15~20년 미만 5%/ 20년~25년 미만 6% / 25년 이상 7%를 보증한다. △DGB생명은 9년 미만 5% / 10~14년 5.5%/15~19년 6.0% / 20~24년 6.5%/ 25년 이상 7.0%를 보증한다. △반면 KDB생명은 가입시점~10년까지는 6% 10년 이후부터는 5%로 연금액을 보증한다.

◇ 투자실적과 관계없이 가입시점에 연금액 확정 

연단리 6~7%대 변액연금보험은 연금연액 보증하는 확정형상품이다. 펀드운용실적에 관계없이 가입시점 정해진 연금액을 평생 보증받는 구조다. 투자실적에 따라 연금액이 줄어드는 리스크가 전혀 없다는 애기다.

보험가입과 동시에 미래 연금액을 확인할 수 있어 노후자금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세제비적격 상품으로 세액공제 혜택이 없는 대신 연금 수령 시 비과세다.

 ◇ 중도해지나 도중 사망하면 고금리효과 사라져

변액보험 가입자가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 연단리 6~7%  고금리 혜택은 불가능하다.  보험사들이 장기간 계약 유지를 전제로 6~7%대 고금리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연금을 받는 도중 사망을 하게 되는 경우도 고금리 혜택을 못 받는다. 연단리 7% 변액연금보험은  가입자가 연금수혜 도중 사망하는 경우 유족에게 최저 사망적립금 명목으로 납입보험료 원금만 보장하고 있다. 지난해 원리금을 보장하던 연단리 5%대 변액연금보험과 달라진 점이다.

이와 달리 연단리 6%를 보장하는 KDB생명 ‘더! 행복드림변액연금’은 이전과 같이 연금기준금액으로 최저 사망적립금을 보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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