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3~3.5%인상 예고

imagetoday

손해보험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이달 말부터 3.3~3.5% 인상한다. 대형사는 2월 초, 중·소형사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줄줄이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업계는 올해 5%대 보험료 인상을 요구해 왔으나, 금융당국 등과 조정을 통해 인상률을 확정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오는 29일 자동차보험료를 3.5% 인상하며, 현대해상도 내달 1일 3.5% 인상을 예고했다. DB손보는 내달 4일 갱신되는 보험계약부터 3.4%가 인상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3.3%, 메르츠화재는 인상 수준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형 손해보험사가 일제히 인상을 진행하면, 중·소형 보험사 또한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자동차보험료는 2018년 마지막 인하 후 지난해에는 두 차례 인상됐다. 업계는 손해율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하반기에도 추가 인상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는 적정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77~78% 수준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손해율이 크게 오르면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의 지난해 손해율은 더케이손해보험(122%), MG손해보험(120.2%), 롯데손해보험(113.8%), 한화손해보험(108.4%), 현대해상(101.0%), DB손보(101.0%), KB손보(100.5%), 삼성화재(100.1%), 메리츠화재(99%) 순이었다. 손해율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업계는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 또한 음주운전 사고부담금을 4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리고, 한방진료 등에 대한 진료수가 심사 절차와 기구 신설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 보험저널은 금소법 위반, 작성계약, 불공정 행위 등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news@insjournal.co.kr, 1668-1345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보험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험저널의 뉴스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