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카금융서비스가 추진하던 투자자문사 자회사 설립 계획이 금감원의 설립 요청 불허에 차질을 빚었다.

GA 최초로 투자자문사를 자회사로 설립하려던 계획도 수정됐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커진 GA 역할과 위상에 걸 맞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자문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결국 자회사 대신 지분관계가 없는 협력사 형태의 투자자문사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법률상으로는 GA가 자회사로 투자자문사를 설립할 수 없다는 조항은 없다. 하지만 인허가 담당자들은 공식적인 답변 없이 허가를 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인카금융서비스는 소속 설계사들이 보험서비스 제공을 넘어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역량을 확보하고,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 연계를 목적으로 투자자문사를 자회사로 설립하려 했다”며, “법적 규제도 없는데 투자자문사 자회사 설립이 거부당해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인허가 담당자들은 내부통제가 미흡한 GA가 금융회사를 소유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적인 조항 여부를 떠나, 금융관련 어떠한 문제요소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는 여전한 GA 불신의 결과라고 해석한다.

업계 전문가는 “GA의 높아진 위상, 매출 비중에 부합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데, 과거의 잣대로만 GA를 평가하다 보니 금융관련 자회사는 GA산하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오는 것 같다”며 “보험사의 초대형 자회사 GA가 늘어나고, 상장을 목표로 하는 GA가 많아진 현실을 감안한 시각적 잣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GA 한 대표는 “특정 GA에서 작은 오류라도 발생하면 전체 GA가 같은 평가를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GA를 보험사와 유사한 준 금융기관으로 법적 지위 격상이 반드시 필요하며, 지위에 걸맞은 권한과 책임의식을 갖고 완전판매를 위한 노력, 내부통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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