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암보험 선택하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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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진료비는 9조원을 넘어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11%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암 진료비는 총 9조92억원으로 건강보험 가입자의 한 해 총진료비 77조9,104억원의 11.6%에 달했다. 

암 하면 두려움이 앞서지만, 조기 발견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암 환자의 생존률도 늘어 이제는 ‘죽는 병'이 아닌 관리하면 정복할 수 있는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암보험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시중의 다양한 암 보험 중 어떻게 하면 나에게 딱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을까. 암보험 가입 팁을 알아보았다.

먼저 알아볼 것은 가입시기와 보장기간이다. 암은 보통 40대부터 위험률이 증가하며 나이가 들수록 위험률은 더욱 높아진다. 나이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되므로 어릴 때 미리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암은 치료기간이 길기 때문에 보장기간은 최대한 길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먼저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을 확일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암 보험금은 바로 지급받는 구조가 아니다. 통상 가입 후 90일 동안 면책기간이 있으며, 91일부터는 1~2년 동안 감액기간 존재한다. 더불어 병력이 있다면 가입제한도 많아 건강할 때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입 후 100%지급 시점도 확인해 본다. 생보사는 대부분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100% 지급이 되고, 2년 미만은 50%가 지급된다. 손해보험사는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00%지급되는 점을 참고하자.

갱신형과 비갱신형도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갱신형은 일정 주기마다 보험료가 인상되며, 비갱신형은 초기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지만 이후부터는 일정하게 유지되는 점이 있다.

통상 20~30대는 보험을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하므로 향후 보험료 인상을 고려할 때 비갱신형이 유리하며, 40대 이후부터는 갱신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상품 가입 방법이다.

납입 면제조건도 알아본다. 암에 걸리게 되면, 치료 때문에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소득이 없다면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진단비 및 수술비 수령 후 보험료의 납입면제가 가능한 상품이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암은 전이와 재발이 빈번한 질병이다. 이부분에 대한 보장도 확인해 두자. 재진단암 특약이나 이차암 보장이 되는지 확인한다.

진단금 설정과 보장범위를 체크한다. 암은 크게 고액암과 소액암, 그에 따라 일반암과 고액암으로 분류된다. 일부 상품은 특정 암에만 고액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보장범위가 넓은 일반암 진단금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보험사마다 일반암, 소액암, 유사암 분류가 상이하므로, 진단비를 가입금액의 20%로 지급하고, 소액암도 일반암으로 분류하는 곳을 확인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암 보험이 출시돼 있다. 다만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보장과 보험금이 달라지게 되므로 꼼꼼한 체크가 현명한 선택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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