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의 모집수수료 개정을 정점으로 지난 한해 보험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수수료 개정 건은 금융위의 원안대로 일단락되었다.

초년도 지급율을 1200%로 축소한 수수료 개정의 목적은 단 하나, 수지차 계약이라 일컫는 작성계약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금융위가 바라는 수준까지 작성계약이 줄어 들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속채널 입장에서는 이를 계기로 GA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본지는 현 시점에서 지난해 창간 시점부터 준비해 오던, 어느 한편에 유불리하게 작용 할 듯 하여 보류했던 ‘클린계약 캠페인’을 시작하고자 한다.

건전한 영업문화를 조성하고 영업채널이 감독당국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함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지상명제이다.

업계의 자정 노력도 시도되고 있으나 형식적인 부분이란 인상을 떨칠 수 없다.

감독 당국은 작성계약을 근본적으로 뿌리뽑는데 현재와 같은 감독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조적 해결이라는 측면에서 수수료 개편까지 추진했다.

이런 방법을 동원해서도 개선이 안된다고 모든 GA나 영업조직을 폐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업계의 상황을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보험저널이 작금의 현실에 전문가적인 역량을 동원하여 소금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GA와 보험사 영업조직을 포함한 불판과 작성계약 등을 감시, 고발하고 구조적인 개선안을 도출하는 노력을 언론이 앞서서 선도하려고 한다.

GA의 운영과 현황, 이슈에 대해 누구보다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보험저널 전문기자들의 취재와 보도가 GA나 보험사, 영업조직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지만, 본인들의 자정 노력을 돕는다는 관점으로 환영해야 할 것이다.

보험사 관리자들은 항상 골치 아프던 문제를 해결해줄 도우미의 출현이 반갑지 않다면, 불판의 공모자로 오인받게 될 수도 있다.
감독당국 역시 본지의 행보를 응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클린계약 캠페인의 시작은 먹튀, 작성계약 사례, 현재 진행건의 고발 등 구조적인 문제 파악과 해결방안 제시 등의 보도로 포문을 열 것이다. 

향후 클린계약 캠페인이 관계부처나 당사자, 회사, 기관들이 호응을 하고 적극 협조한다면 더욱 크고 힘있는 캠페인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독자, 관계자, 관계당국의 많은 협조와 응원을 바라며, 많은 제보와 취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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