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설계사 수수료 개편으로 설계사 수 급증
정착률 및 리쿠루팅 유인력도 올라가

보험권의 설계사 스카웃 전쟁은 타산업보다 매우 치열하다.  보험에서 설계사 수는 곧 매출이기 때문이다.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메리츠화재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화재도 파격적인 영업전략(상품과 수수료, 영업지원 등)으로 설계사 모시기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9월 전속설계사 수수료를 개편했다.

당시 수수료 개편 핵심은 신입 설계사에 대한 정착 지원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해 신규 리크루팅과 정착률을 높이고, 정착 지원금 최소 실적 기준도 대폭 낮췄다.

동시에 계약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율이 높아지는 기본구조는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설계사 수 증가는 수수료 개편으로 설계사의 정착률이 높아지고 리크루팅 유인력도 높아져 전속설계사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수료 개편전후 삼성화재 전속설계사수 증가 속도를 살펴 보면 수수료 개편전보다 평균 667명, 월 3.6%씩 증가하고 있었다. 개편전에 2개월 평균 18,501명이던 전속설계사 수가 개편후에는 19,168명으로 늘었다.

자료 : 손해보험협회
자료 : 손해보험협회

삼성화재는 생산성 저하로 설계사에 대한 직업 매력도가 떨어진 가운데, 최저 업적조건을 낮추고 정착지원 기간을 연장해 보험 설계사로 자리 잡기 위한 기반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한편 상품, 수수료, 시책 등 이미 삼성의 수수료 정책 모방이 시작된 만큼, 설계사 모시기 경쟁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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