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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의를 들으러 온 설계사나, 주변 후배에게 “하루라도 빨리 보험 영업에 득도하고, 해탈하여 은혜 받으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 일, 보험 영업 이라는 업의 본질을 얼마나 빨리 깨닫느냐가(그게 득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영업을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데에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불행히도 보험 영업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업계를 떠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이 떠나며 자기 상황을 합리화할 뿐, 우리 일을 좋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게다가 더 끔찍한 상황은 그렇게 득도하지 못한 채 매니저의 길로 들어서서 여러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면 왜 득도가 중요한가?

우리가 보험회사 입사 이후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점에서, 또는 선배에게 배우는 핵심은 기본적인 영업의 이론과 실무 지식이다. 야구 투수에 비유하자면, 운동역학적으로, 어깨를 뒤로젖혀 와인드업을 하는 투구 자세가 공에 가장 많은 힘을 전달할 수 있는 자세라는 기초적인 투구이론을 배우는 바와 유사하다. 그 후 여러 투구 동작과 스타일 중에서 어떤 것을 주무기로 택할지는 자신의 어깨, 근력, 공의 스피드, 던진 볼에 대한 타자들에 대응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진다.

선천적으로 어깨가 강해 공이 빠른 투수라면, 강속구 위주로 던지는 정통파 투수로 자란다. 공은 빠르지 않지만, 변화구에 능하다면 여러 변화구로 승부하는 기교파 투수로 성장한다.

마찬가지로 보험 설계사 역시 영업의 본질을 먼저 터득하여 가장 잘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영업 방식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내야 한다.

물론 그런 득도. 해탈이 하루 아침에 쉽게 되는 일은 아니다, 시행착오를 겪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다. 시행착오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여러 가지 영업 방식을 실행한다면 그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남들이 2~3년 걸릴 영업 활동량을 1년 만에 해치우며, 이런저런 일들 다 겪으며 굳은살이 박힌 설계사는 그만큼 빨리 득도의 경지에 이른다.
 
자기 스타일에 맞는 영업 방식을 찾게 되면, 어느 순간, “아, 이렇게 하는 게 영업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보험 영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일해지는 느낌과 해탈을 경험할 수 있다. 그렇게 득도하게 되면, 친구 애기 돌잔치에 가서도 편하게 자기 명함을 내밀 수 있다. 지하철 옆자리 승객과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레 보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남보다 많은 시행착오와 잦은 실패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보험 영업에 득도하기 바란다.

 

<필자 : 김지율>
‘어쩌다영업인’ 저자 / Cube380대표 / i F A㈜ 사업단장 / 인카금융서비스㈜ 전략채널 상무/ MetLife 지점장 / 전 한국MDRT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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