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약 월초, 전월보다 17% 증가
설계사 만남 기피현상 뚫은 보험업계 히트작

KB생명의 신개념 종신보험, ‘7년의 약속 평생보험’(일명 7년의 약속)의 판매세가 무섭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보험영업이 마비될 정도로 초비상인 상황에서도 ‘7년의 약속’의 판매 증가로 신계약 월초실적이 전월 12억원에서 15억으로 17%나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실적 상승의 중심에는 ‘7년의 약속’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지에이코리아, 사랑모아서비스, 피플라이프, 유퍼스트, 퍼스트에셋 등 대형 GA의 기여가 크다.

‘7년의 약속’에 대한 높은 고객 반응에는 이유가 있었다.

◇ 연금보험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 특성

‘7년의 약속’은 지난해 3월 선보인 종신보험으로 조기해지할 경우 원금회복(해지환급률 100%)이 20년이상 걸렸던 기존 종신보험의 문제점을 7년시점으로 단축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또한 저축 기능을 돋보이기 위해 기존 종신보험처럼 보험료 추가납입기능을 활용할 필요도 없다.

◇ 저금리 기조에 부합

저(低)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매달 변동하는 공시이율로 부리해 주는 연금보험보다 연 2.7% 최저보증이율 해주는 종신보험이 유리하다는 고객의 판단이 작용했을 수 있다. 

◇ 색다른 보장

기존 종신보험에는 없는 중도급여금을 보험료 납입완료 시점에 지급한다. 보험료 납입완료 시점에 생존 시 중도급여금으로 낸 보험료는 100% 돌려받으며, 사망시점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부분적으로 다르다. 제1보험기간 중 사망 시는 보험가입금액의 100%와 사망시까지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주고, 제2보험기간 중 사망 시는 보험가입금액의 20% 또는 50%를 보상받는다.

◇ 낮은 설계사 수수료

일반적으로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은 위험 보장에 대한 컨설팅 비용 등이 감안된다. 하지만  ‘7년의 약속’은 고객에게 좀 더 빠른 원금보장을 위해 사업비보다 해지환급금에 더 많은 재원을 쓴다. 이에 보험설계사에게 지급되는 판매수수료는 상대적으로 적다. 기존 종신보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에 ‘7년의 약속’의 판매량 증가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만, 갈수록 고객과 만남의 기회가 줄고 있어 ‘7년의 약속’ 증가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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