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책 현금 택일 가능하도록 조정
시책은 올리고, 달성기준은 낮추고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생보사의 GA 시책은 시책 규모를 전월보다 낮춘 손보사와는 사뭇 달랐다.

5일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3월 생보사 GA 설계사 시책’을 조사한 결과, 설계사 영업활동 위축을 감안하여 소득 감소폭을 줄이는데 시책조정의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현금시책 확대…모든 시책 현금 택일

생보사 GA시책은 △물품으로 주는 ‘조기가동 시책’ △현금 시상의 ‘생산성 시책’과 ‘특별시책’ △여행시책 등으로 구분되던 것에서 나아가 ‘조기가동과 여행시책’도 현금과 택일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코로나 프로모션’ 이란 이름으로 월납보험료의 10%를 추가 시상한다. 메트라이프는 조기가동시책으로 30$상당의 달러 북을 내걸었고, 신한생명 등은 이전에 물품으로만 전개하던 시상에 현금을 택일하도록 바꿨다.

◇ 시책 지급 상향…달성기준 하향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설계사 영업 활동 위축을 고려해 시책지급조건도 낮췄다. 고객과의 면담 약속이 대부분 취소됨에 따라 신계약 모집실적이 급락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한 결과다.

DB생명은 실적감소를 감안해 전월 구간별 차등(50%~100%)과 달리 모든 실적에 100%를 시상한다. 라이나 생명, AIA생명은 실적 지표를 낮추고 지급률을 높였다. DGB생명은 전략상품별로 구분하여 시책지급율을 올려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소폭 오른 시책(제 2의 소득)만으로 실적 감소로 인한 설계사 소득감소분을 충당할 수는 없겠지만, 설계사 동기부여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과 달리 3월 영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2월 3주차까지 정상 영업과 절판마케팅의 효과가 반영되어 2월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는 이번 시책 변경을 계기로 GA설계사 전체 실적의 40% 수준에 불과한 생보사 상품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생보사 상품이 손보사와 유사해지고 있어 현실성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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