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방역 및 시책 조정 등 동기부여 적극지원
자영업 많은 대구지역 특성상 보험급 납입여력도 문제
코로나 정점 시점인 3월이 고비

대구 신천지교회와 불과 150m 떨어져 있는 ‘리더스금융 위너사업부’. 철저한 출입통제와 방역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
대구 신천지교회와 불과 150m 떨어져 있는 ‘리더스금융 위너사업부’. 철저한 출입통제와 방역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재 보험영업은 마비되었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특히 신천지교회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상황은 더 처참하다. 고립된 채 모든 영업활동, 경제활동이 심정지 된 상황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을 뚫고 불철주야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구경북 보험영업인들의 소식이 전해졌다.

 

신천지교회 최대 근접지역…종교부터 확인한 ‘리더스금융 위너사업부’

논란중인 대구 신천교회와 불과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진영을 갖추고 있는 리더스금융 위너사업부(대표 권용석)는 신천지교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가장 먼저 FP의 종교부터 확인했다.

500여명의 FP중 신천지교를 떠나 무교라고 밝힌 FP까지 약 70여명에 대해 재택근무를 요청했다. 나머지 직원들의 출근 현황은 90%에 가깝다.

격전지 중심에 있는 리더스금융 위너사업부는 지난달 까지는 코로나 사태 이전 대비 90%에 육박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고객을 만나기 전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는 물론 회사차원에서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마련해 두었다.

아직 생산성 저하로 연결되고 있지는 않으나, 장기화에 대비해 FP 300만원 이하 소득이 발생할 경우 대출지원 정책도 준비중에 있으며, 영업활동 독려 차원에서 3월 한정 100% 추가시상도 준비중이다.

리더스금융 위너사업부 권용석대표는 “회사차원에서 FP와 고객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전개하고 있으나, 가장 큰 우려사항은 ‘불안감’”이라며, “FP들의 심리적 안전을 도모해 불안감을 떨칠 수 있도록 방역과 영업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00만원 이상 달성율 80% 유지중인 뉴니케

뉴니케(대표 배문국)는 FP들을 위해 상황 맞춤형 영업지원을 펼치고 있다. 건강에 문제가 없어 자율적으로 출근하는 FP를 위해 구하기 힘든 방역 마스크도 여유 있게 준비해둔 상황이다. 대면영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유선과 우편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시책, 물품지원 등을 적극 지원해 FP 생산성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도 70%의 출근율이 유지되고 있으며, 코로나 확산 전 사전 교육을 실시해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는 등 15년 GA운영의 ‘선견지명’을 발휘했다. 교육내용을 담은 동영상 자료를 미리 준비해 지점장에게 사전 배포함은 물론, 교육 시간도 30분 이내로 줄여 FP의 시간 할애를 최소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월 100만원 이상 실적 FP인원이 평소 150여명 수준에서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크게 줄어들지 않고 유사한 수준인 120여명 (2월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뉴니케 교육전담 임유미 부장은 “자율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출근율이 높아 그분들이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책적용, 물품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중에 있다”고 전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 및 공중위생에 각별히 유의하며 일하고 있는 대구경북 보험영업인.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 업무를 보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 및 공중위생에 각별히 유의하며 일하고 있는 대구경북 보험영업인.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 업무를 보고 있다.

최대 시상 200% 적용, 택배 영업 등 세심한 지원

자율근무제로 현 상황을 타개하고 있는 지에이코리아 유퍼스트지사(대표 배봉한)는 유선과 온라인 위주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화, 메신저, 카페, 문자 등 대면영업을 대신할 다양한 방법을 총 동원해 고객 접점을 확보 중이다.

기본적으로는 자율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출근하는 FP는 70%에 달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출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개별 손소독제 지급 및 사무실 소독 등 방역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에이코리아 유퍼스트지사 역시 2월까지의 실적은 크게 빠지지 않은 90%선을 유지했다.

격전이 예상되는 3월은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상품시상 등을 평소보다 150~200% 늘렸다.

특히 팀장 등 관리자들은 유선으로 FP의 멘탈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은 ‘코로나 블루’ 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해 무기력하고 우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기존 고객에게는 사은품과 세정제를 포함해 감사의 손편지까지 동봉한 택배상자도 배송 중이다.

지에이코리아 유퍼스트지사 배봉한 대표는 “지금까지 경험해 본적 없는 영업환경을 맞아 어려운 상황이나, 이러한 때일수록 머리를 맞대어 안 해본 것을 시도해야 할 때”라며 코로나 극복 의지를 다졌다.

고객에게 손편지와 함께 택배로 손소독제를 보내고 있는 ‘지에이코리아 유퍼스트지사’
고객에게 손편지와 함께 택배로 손소독제를 보내고 있는 ‘지에이코리아 유퍼스트지사’

대구의 지역적 특성상 공통된 어려움은 자영업자가 많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문닫은 상가가 많아, 경제력 상실로 인해 신규 계약은 고사하고 보험료 납입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할 확률이 높다.

2월까지는 대부분 평소대비 80%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문제는 이달 3월이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3월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FP의 생존권이 달렸다. FP 및 보험소비자를 위해 당분간은 이윤보다는 투자의 개념으로 영업활동 전개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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