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변액보험 가입자, 주가 연일 하락돼도 "지나친 불안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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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변액보험 가입자, 주가 연일 하락돼도 "지나친 불안 불필요"
  • 최환의 기자
  • 승인 2020.03.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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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보험 상품과 별반 차이 없어
투자실적 악화돼도, 최저 보증
투자수익 높아도 일정기간까지는 손실나는 보험상품
자료 : 보험연구원, 소비자중심의 변액연금보험 개선방안연구
자료 : 보험연구원, 소비자중심의 변액연금보험 개선방안 연구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정한 증시가 계속되는 가운데 변액보험의 자산감소가 늘어나면서 보장금액 손실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언론 또한 이러한 내용으로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는데 변액보험의 특성을 들여다보면 우려는 해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망보험금 지급재원이 줄어들면 보험사는 변액보증액으로 줄어든 만큼 사망보험금 또는 연금적립액을 채워 주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실적에 따라 추가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변동은 존재한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금이 자산운용성과에 따라 변동하는 보험계약이다.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를 모아 펀드를 구성한 후 주식, 채권과 같은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여 발생한 이익을 나눠 주는 상품으로, 증시에 영향을 받아 원금 외에 투자이익이 감소하거나 증가할 수 있다.

변액보험의 자산운용구조는 수익증권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 특별계정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실적이 좋을 경우에는 사망보험금과 환급금이 커지지만, 반대로 투자실적이 악화될 경우에는 환급금이 원금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는 전형적인 투자형 상품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사망보험금과 연금재원을 보증하고 있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생명보험의 변액보험 대표상품으로는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이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일반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평생동안 사망위험을 보장하지만, 펀드운용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기본보험금+변동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증감한다.

변액종신보험은 고객에게 사망·상해보험금 1억원 지급을 보장내역으로 제시다면 이를 꼭 지켜야 하며, 사망보험금 지급재원이 줄어들수록 보험사는 변액보증금을 줄어든 만큼 채워준다.

설령 펀드운용실적이 악화되더라도 보험계약 체결 시 설정한 사망보험금도 최저 보증한다.

변액연금보험은 연금개시전 사망에 대해 기본사망보험금과 계약자 적립금을 지급하고, 연금개시 후에는 투자실적을 반영한 계약자 적립금을 연금형태로 지급한다. 투자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중도 사망시 기본사망보험금과 연금개시시 연금재원을 기납입보험료 등으로 최저 보증한다.

생보사들이 최저 보장 등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변액보험을 많이 판매한 이유도 사업비 공제를 통해 수수료를 높게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돼도 투자실적에 따른 수익을 나눠주는 구조라 부채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는 만큼 코로나19 사태로 불안감이 팽배하다. 섣불리 조기에 해약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 수익률에 집착하기 보다는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 지급되는 해지환급금은 최저 보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특정시기의 수익률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지 않도록 장기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투입할 뿐 아니라, 해지시에는 해지공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해지시 해지환급률이 낮을 수 있다.

지금처럼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해지보다는 채권 비중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를 개인의 성향과 경제 상황에 따라 조정하면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 변액보험은 최저 사망보험금과 연금적립액을 보장하기 때문에 섣부른 해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며 “최소 10∼20년 정도 지나야 원금 이상의 수익을 내는 구조인 바, 계약 초반에는 사업비 공제로 설령 투자수익율이 높다 해도 적립액 자체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변액보험에 가입한지 얼마 안 됐다면 단기적인 실적에 연연하는 것은 금물이다.

해지에 따른 불이익이 큰 만큼 변액보험에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개인의 위험성향(위험회피형, 안전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위험선호형)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보험료 납입이 일시적으로 어려울 경우, 해지 전 납입중지 또는 유니버셜 기능(보험료 납입유예, 추가납입, 여유, 부족자금의 입출금 가능)을 통해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지금처럼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변액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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