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뒤지지 않았던 생보사 운용자산 수익률 손보사에 밀려
저금리 여파로 생보사 운용자산 이익률이 3.5%로 역대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한번도 손보사에 밀리지 않았던 운용자산 이익률도 생보사(3.5%)가 손보사(3.6%)보다 뒤쳐지고 말았다.
설계사 수는 생보사 11만명, 손보사 17만명 수준으로 진즉 손보사보다 뒤처진 상황이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 총자산 가운데 운영할 수 있는 자산을 투자해 이익을 얼마나 남겼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경기침체로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투자도 과거와 같은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다.
한마디로 현재 생보사는 자산을 굴릴 곳이 마땅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생보사간 운용자산이익률의 차이도 컸다.
상위권 그룹인 메트라이프생명은 6.2%, 교보생명 4.2%, ABL생명은 4.0%의 수익율을 보였으며, 흥국생명, 푸르덴셜생명, 오렌지라이프생명, 삼성생명, IBK생명, DB생명은 3.6%로 평균 4.05%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하위권 그룹인 푸본현대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KDB생명, KB생명은 각각 3.0%, 처브라이프생명은 2.9%, BNP파리바카디프생명 2.8%, NH농협생명 2.8%, 라이나생명은 2.4%로 평균 2,86%의 운용자산 수익률을 기록, 상위권과 1.19%의 차이를 보였다.
손보사가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생보사보다 유가증권 재분류를 통한 매도가능 증권 처분익 규모가 크고, 주식과 수익증권 투자, 대출비중을 높인 공격적인 자산운용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이처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만 몰입하는 한 3%대로 떨어진 운용자산 이익률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생보사의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운용자산의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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