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신임 CEO 격전 예고..."이달 체제 정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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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신임 CEO 격전 예고..."이달 체제 정비 마무리"
  • 최지호 기자
  • 승인 2020.03.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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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임하는 신임 CEO(최고경영자)들이 어떤 전략으로 보험업계의 경쟁을 촉발할지 주목된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56),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62)·이성재 대표이사 부사장(60) 후보자,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부사장 후보자(56)는 이달 각사의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수장으로 전면에 나선다.

미래에셋생명 수장인 하만덕 대표이사(60)·변재상 대표이사(57)의 임기는 연장된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57)도 연임된다. 그 외 각 보험사들도 이달 주총에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을 끝으로 체제 정비를 마무리 짓는다.

◇4명의 신임 대표이사 본격 출범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전영묵 대표이사 후보자는 오는 19일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전 후보자는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2015년까지 29년간 삼성생명에서 근무했다. 재직 당시 그는 PF운용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자산운용업무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전 후보자는 앞으로 3년간 삼성생명을 이끈다.

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 후보자도 오는 20일 주총 등에서 수장으로 확정된다. 이들은 3년간 각자 대표로 현대해상을 경영한다. 기업보험 전문가인 조 후보자는 198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1988년 현대해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32년간 현대해상에 몸담으며 법인영업1부장, 법인영업지원부장, 기업보험2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 등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 후보자는 1986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미국지점장, 일본지사장 등을 거쳐 2015년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았다. 1년 뒤엔 현대C&R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기업보험부문장을 거쳤다. 지난해 1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2월부터 총괄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한화손해보험 강성수 대표이사 후보자는 오는 19일 주총 등에서 2년 임기를 부여받는다. 강 후보자는 그룹 내에서 손 꼽히는 재무전략 전문가다. 한화증권, 한화건설, 한화 등을 거쳐 2016년 한화손보 재무담당 임원으로 보험업계에 발을 들였다.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다시 한화 지주경영부문 재무담당 부사장직을 맡다가 올해 1월 한화손보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한화손보는 주총 때 방영민·이경묵 사외이사를 재선임해 임기를 1년 연장한다. 김주성 전 코오롱 부회장과 전 신한생명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성락 고든앤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하만덕·김용범 '장수' 대표이사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대표이사와 변재상 대표이사는 25일 주총에서 연임한다. 임기 1년이다. 영업을 총괄하는 하 대표이사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를 맡다 1년간 자리를 떠난 후 2018년 복귀한 장수 CEO다. 변 대표이사는 2019년부터 미래에셋생명을 경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사외이사를 전원 교체하고 정원도 3명에서 4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경섭 국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위경우 숙명여자대 경영학부 교수,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 최승재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연구원장을 임기 2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지난 2015년부터 메리츠화재를 이끌어 온 김용범 부회장은 오는 20일 메리츠금융지주 주총에서 임기 3년으로 연임한다. 지난 2014년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로만 3연임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장기 인(人)보험시장에서 업계 1위인 삼성화재를 위협하며 손해보험업계 '메기' 역할을 했다.

한화생명에선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 체제가 유지된다. 지난해 12월 여 사장과 함께 한화생명을 이끈 차남규 부회장은 대표이사 취임 8년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화생명은 23일 주총에서 김경한·박승희 사외이사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하고,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2년 임기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오는 20일 주총에서 정장근 JKL파트너스 대표이사를 2년 임기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최대주주다. 현재 롯데손보는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 대표이사가 롯데손보에 적을 두는 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흥국화재는 오는 20일 주총에서 삼성화재 출신인 이종수 기획마케팅본부장을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이 본부장은 지난 1월 삼성화재에서 흥국화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삼성화재에서 리스크관리팀장, 자동차본부팀장, 삼성화재 애니카손해사정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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