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라이프,글로벌금융판매,프라임에셋 순(順)
설계사 증가 정체 속, 판매 건수 직전연도대비 141% 급증
생ㆍ손보 제3보험 판매 증가 기인

자료 : 협회 공시자료
자료 : 협회 공시자료

국내 대형 10대 GA의 설계사 및 신계약 건수가 2018년에 비해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GA 중 피플라이프가 172%로 신계약건수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글로벌금융판매 155%, 프라임에셋 134% 순으로 증가폭이 높았다. 상위 10개 GA 모두 신계약 판매량이 직전연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증가 원인은 제3보험 판매 증가를 이유로 꼽는다. 제3보험은 손보에서는 암, 치매, 어린이보험 등 '장기인(人)보험'이 대표적이며 실손의료보험도 포함된다.

생보사는 대표상품인 종신보험, CI보험이 쇠퇴하면서 제3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등에서 적자가 지속되면서 제3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확대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국내 대형 10대 GA의 신계약 건수는 423만건으로 직전연도 301만건에 비해 41%나 증가했다. 생보사, 손보사 모두 제3보험 판매에 혈안이었지만 손보상품 판매건수가 생보상품보다 6.3배 이상 많았다. 상품면에서나 판매보상면에서 손보상품이 경쟁력이 높았다.

신계약 건수는 1.4배 증가한 반면 10대 GA 평균 설계사 수는 9089명을 기록, 직전연도 8741명 대비 4% 증가에 그쳤다. 그 만큼 설계사 생산성이 올라간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인당 판매건수는 3.9건으로 직전연도 2.9건보다 140%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높은 신계약 건수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3385억원으로 직전연도 2952억원에 비해 15% 증가에 그쳤다. 고가의 생보상품보다는 저가의 손보사 장기인(人)보험에 편중됐기 때문이다.

보험사가 GA의 장점과 높은 선집행 수수료 구조를 따가면서 설계사의 이동이 둔화됐다. 

하지만 1만명이 넘는 GA는 4곳으로 직전연도 3곳보다 늘었다. 지에이코리아 1만5049명, 글로벌 금융판매 1만3965명, 인카금융서비스 1만296명, 프라임에셋 1만179명 순이다.

다만 GA업계의 성장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경기 침체와 시장포화 등 녹록치 않는 영업환경과, 금감원의 시책비 규제 등이 성장에 부담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021년 4월 시행 예정인 1200% 모집수수료 개편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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