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최초 전문경영인 글로벌금융판매 김종선 대표

글로벌금융판매 김종선 대표. 김 대표는 33인 대표와 1300여명의 FP와 함께 글로벌금융이 원수사가 아닌 소비자가 먼저 찾는 GA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로벌금융판매 김종선 대표. 김 대표는 33인 대표와 1만4천명의 FP와 함께 글로벌금융이 원수사가 아닌 소비자가 먼저 찾는 GA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로벌금융판매가 GA업계 최초로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 경영 추진을 예고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이번 전문경영인 영입은 추천이나 내정이 아닌, 공모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신임 김종선 대표는 현대해상에서 기획실장, 경영기획 및 인사총무 부문장(전무), 개인보험 부문장, 준법감시인 등을 지내온 경영전문가로 통한다.

최전방인 영업 현장에서부터 핵심 관리직까지 모두 섭렵한 김 대표는 실제 현대해상에서 대부분 새로운 채널(방카·TM·CM)의 수립 및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으며, 기획파트에서는 10여년간 정책과 대관업무 및 홍보업무 등의 핵심 사업분야를 책임지며 독보적인 역량을 쌓아왔다.

김 대표 영입 당시 가장 높게 평가된 부분도 바로 다양한 경험과 그에 따른 노하우였다. 특정 분야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다방면에서 숲의 형태부터 들여다볼 수 있는 인재가 연합형 글로벌금융판매에 꼭 필요한 요소였다.

 

“33인 대표들 간 ‘아교’ 역할 자처…결속력 높인다”

김 대표와 글로벌금융판매와의 첫 대면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 대표는 글로벌금융판매가 보험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한 두 명만 동업해도 삐그덕거리기 마련인데 당시 보기 드문 9인체제 운영은 다양한 난관에 부딪혀 수명이 길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글로벌금융판매는 보란듯이 성장해 나갔으며, 여전히 훌륭한 경영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9년 기준 글로벌금융판매는 설계사 수 1만4천명, 19년 신계약건수 155%성장,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보  0.48%, 손보 0.05%의 비율로 평균을 밑도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더불어 지난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GA 브랜드 평판 Top3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을 김 대표는 ‘결속력’이라고 말한다.

김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금융판매는 33인 대표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매출신장과 불판율, 전산, 교육 등 대부분의 분야를 충분히 잘해내고 있었다”면서, “임기동안 정해진, 주어진 일을 하기 보다 33인의 대표의 ‘아교’역할에 충실하며 그들이 보지 못하거나 하지 못한, 또는 본사와 현장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것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흙과 같은 GA, 변화와 도전에 강한 멋진 모습으로 빚어낼 것”

김 대표는 글로벌금융판매가 한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 체제를 개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 시작으로 잘해내고 있는 것을 다시 손대는 것 보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 직영체제 수준으로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GA를 찰흙에 비유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GA를 어떻게 빚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어떠한 형태를 만들어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탄탄한 기초”라며, “기본이 되는 체계만 확실하게 갖춰져 있다면 얼마든지 더 좋은 모습으로 변화가 가능하며, 33인 대표와 직원들이 잘 빚어온 글로벌금융판매 또한 다시 한번 내실 다지기를 충실히 해 더 완벽한 모양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장점을 가진 GA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어떠한 변화와 환경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맞춰 시스템, 교육, 체계 개선 등 선제적인 변화로 보험산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나아가 이는 모든 GA에게 필요한 요소”라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김 대표는 GA를 찰흙에 비유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GA를 어떻게 빚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GA를 찰흙에 비유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GA를 어떻게 빚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사양산업은 없다 사양하는 기업만 있을 뿐”

업황 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는 보험산업의 돌파구는 무엇일까.

김 대표는 “코로나사태가 불황을 불러온 것은 사실이나, 코로나 사태 전 이미 제로성장은 계속 제기돼 왔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잘하는 것을 더 잘해내는 것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업종에 있어도 회사 내부 사정은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삼성이 잘해낸다고 그 전략을 메리츠가 무조건 따라갈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다.
김 대표는 “보험은 리스크만 있으면 살아남는다. 다음은 본인의 몫”이라고 조언했다.

잘되는 것을 무조건 따라가기 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며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 나가야 한다는 것으로 이는 대부분의 기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슈인 코로나사태는 FP에게는 새로운 무기를 지급해야 할 때라고 김대표는 말한다. 코로나가 온라인 분야를 확대,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FP에게 온라인 무장은 필수라는 견해를 밝혔다.

“글로벌금융판매의 미래…소비자가 먼저 찾는 GA”

김 대표는 “보험은 우리 사회에서 안전망 기능을 다해왔으며, 일자리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등 사회의 커다란 부분을 책임져 왔다”며, 보험이 낮게 평가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현재 국내 GA는 외형은 커졌으나 그에 걸맞은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평가다.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불필요한 고집은 접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내실 다지기, 변화의 선제적 대응 등을 통해 김 대표가 그리는 마지막 그림은 ‘원수사가 찾는 GA가 아닌, 소비자가 찾는 GA’가 되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제공해 줄 때 실현 가능하다.

글로벌금융판매는 33인 대표의 결집을 통한 현장과 본사와의 유기적 맞물림, 1만4천명 FP와 그에 따른 고객 DB가 큰 힘이 되어 보험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김대표는 평가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 중심에서 보험 본연의 역할을 최대한 살릴 때 GA 또한 보험업계 및 사회의 중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며 보험인들의 자긍심도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0%만 방향이 맞으면 전진하며, 나머지 30%는 현장의 상황과 목소리로 만들어 나간다는 경영 소신을 밝힌 김 대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직급, 위치에 관계없이 이야기를 들어왔다.

이 경영 신념은 글로벌금융판매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다. 김 대표는 경직성은 과감히 버리고, 실용성을 바탕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말이라면 어디에서나 들을 준비가 돼있다는 메시지를 글로벌금융판매 가족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30여년간 ‘보험’이라는 한길에서 성장과 발전의 역사를 함께해온 김 대표와, GA 최초 과감한 시도를 진행중인 글로벌금융판매가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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