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채널 실적 상승, 방카 32.3%>GA 30.5%> FC 26.4%>TM 12.0%
전월 마이너스였던 비대면 TM채널도 절판마케팅 효과로 상승 전환
방카채널ㆍ단기 저축성 상품 판매호조 영향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생명보험사의 절판마케팅에 코로나도 울고 갔다. 코로나19 감염확산에도 3월 생보사 실적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조사한 생보사 3월 전체 실적은 대면채널인 FC, GA채널과 방카채널로 대별되는 비대면 TM채널까지 모두 전월대비 26.4%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채널별 상승폭은 FC채널 26.4%, GA채널 30.5%, 방카채널은 32.3% 상승했다. 지난달 하락했던 TM채널도 12.0% 전월대비 올랐다.

업계관계자는 FC, GA, TM채널의 높은 실적 상승폭에 대해 “보험료인상과 상품개정이슈가 연관돼 있는 절판마케팅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 판매할 수 있는 GA채널에서 효과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

더불어, 방카채널 상승은 금리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단기 저축성 상품의 판매호조에 기인했다. 지난달 기준금리가 0.75%로 낮아진것에 반해 방카상품은 2%대 공시이율과 1% 이상의 최저보증이율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보험 차익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방카 실적 상승 1,2위를 차지한 오렌지라이프와 ABL생명은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달러표시 저축보험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월대비 각각 189.8%, 100.3%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중에도 카디프생명, 처브라이프생명, IBK연금보험, 푸르덴셜생명, 미래에셋생명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보다 22.4% 상승한 FC채널내에서는 △한화생명 35억원 △교보생명 9억원 △오렌지라이프 7억원 △삼성생명 7억원 △메트라이프 4억원 등이 크게 상승했다.

GA채널을 운영중인 18개사는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라이나생명 20억원 △동양생명 11억원 △오렌지라이프 7억원 △삼성생명 10억원 △DGB생명 8억원 등 상승했다.

TM채널의 경우는 신한생명 3억원, 동양생명 1억원, 라이나생명은 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실적 역시 △NH농협생명 31억원 △푸본현대생명 26억원 △ABL생명 20억원 △교보생명 20억원 △오렌지생명 7억원 등 증가하며 생보사 전체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통산 절판마케팅 종료 후 직전 모집실적보다 20∼30%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초저금리로 유발된 방카채널의 단기 저축성 상품의 판매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제는 절판마케팅 효과가 사라질 4월 실적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품개정시기 연장으로 6월까지 절판마케팅이 살아있는 치매보험 등 고령자 상품으로는 실적감소 방어가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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