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보사 유지율 전년대비 소폭 악화
13회차 유지율 79.0%(1.7%p↓), 25회차 유지율 64.4%(1.1%p↓)

자료 :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
자료 :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

생보사의 보험계약 유지율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보사 13회차 평균 유지율은 79.0%, 25회차 평균 유지율은 64.4%로 나타났다. 직전년도 13회차 80.7%, 25회차 65.5%와 비교시 각각 1.7%p, 1.1%p 나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생보사 13회차 유지율은 연금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IBK생명이 87.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푸르덴셜생명 86.9%, 라이나생명이 83.4%로 뒤를 따랐다.  25회차 유지율에서는 업적규모가 적은 BNP파리바생명이 83.1%로 최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푸본현대생명은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이 66.0%로 업계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25회차 유지율은 처브생명이 33.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1회차와 24회차간 계약유지율에서 큰 차이를 보인 보험사는 처브생명(66.5%), KB생명(46.5%), DB생명(44.0%), 푸본현대생명(43.3%) 순이었다.

흥국생명의 경우 13회차 유지율까지는 6위를 차지했으나, 25회차에서는 24개 생보사 중 19위로 급락했다. 한화생명, DB생명의 경우도 13회차 유지율에서는 각각 8, 9위를 기록하다가 25회차에서는 17, 22위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러한 패턴에 대해 생보업계 관계자는 “전속 조직의 경우에는 관리자에 의한 강한 유지관리로 13회까지만 높고 그 이후 급락하는 현상이 일반적이고, GA의 경우는 17회차와 25회차 사이까지만 보험료를 납입하고 해지하는 수지차 영업 등 불완전판매계약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보험사의 계약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때문에 보험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중소형보험사에 대해선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업계 한 전문가는 “유지율은 해당회사와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고객을 나타내는 비율로, 기존 고객을 소중히 여기는 회사의 전략을 나타낸다”며, “보험계약 유지율이 과도하게 낮다면 해당 보험사의 상품 가입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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