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복리투자는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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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복리투자는 신기루?
  • 보험저널
  • 승인 2020.05.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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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복리투자가 최고다’ 라며 투자를 종용하는 일이 있다.

그런데 정말 복리투자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이제는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일화를 예로 들어 보자.

어느 주인이 머슴을 고용하는 조건으로 하루에 쌀 한 톨의 일당을 주기로 했다. 단, 다음 날은 전날 받은 일당의 두 배로 받기로 하고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31일이 경과한 후 일당을 계산했다.

과연 얼마의 쌀을 지급해야 하나? 첫 날에 한 톨, 둘째 날에 2톨, 셋째 날에 4톨 등 31일 간 지급해야 하는 쌀은 2^30이다.

2^30을 계산해 보면 쌀은 무려 10억 톨 정도나 된다. 쌀 한 톨의 무게가 0.0187g이라서 한 가마에는 427만 톨이 들어간다. 결국 주인은 머슴에게 250가마를 지급해야 했다.

이처럼 복리는 처음에는 서서히 늘어나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되어 감당하기조차 어렵게 만든다.

투자도 이러한 복리의 계산을 바탕으로 한다면 엄청나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일화이다.

정말 이런 방식의 투자가 사실이라면 시간만 흘러도 큰 부자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복리투자는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이론이다’ 라는 것이다.

그럼 우선 복리의 개념부터 알아보자. 복리란 원금에만 이자를 주는 단리에 반해 원금과 이자에 이자를 주는 방식을 말한다.

다음의 표는 단리를 계산한 것이다.

단리는 원금에 이자율만 지급하기에 시간이 지나도 같은 금액의 이자만 발생하게 된다.

다음은 복리를 계산한 표이다.

복리는 첫 해 원금에 이자율을 곱해 이자를 계산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원금과 발생한 이자를 더한 원금에 다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로 시간이 지나면서 이자액은 체증하게 된다.

그렇다면 단리와 복리의 이자액을 비교해 보자.

단리와 복리의 이자 비교1
단리와 복리의 이자 비교1

표처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두드러지게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더 경과하게 되면 그 차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게 벌어진다.

단리와 복리의 이자 비교2
단리와 복리의 이자 비교2

100년이 지나면 단리는 이자누계액이 1,000만 원에 불과한 반면 복리는 무려 137억 원이 넘기 때문이다.


이것을 복리의 마술이라고도 하는데, 정말 복리의 효과만 보고 투자해도 믿어도 될까?

다음 편에서 복리의 효과가 왜 신기루인지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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