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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는 이 세상 모든 산업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강한 전염병의 출몰은 앞으로도 많은 기업에 갖가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외 보험사는 소비자가 원하는 보장을 직접 선택해 보험에 가입하고 원할 때 보장을 변경 또는 취소할 수 있는 구독 기반의 보험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미 보험산업에서는 색다른 보험 계약 형식의 ‘월별 구독형 보험’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고 insurancenews는 전했다. 이는 기민하고 편리한 디지털 계약 형태로, 보험사와 고객에게 모두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이다.

구독 형식으로 계약을 하게 되면, 연별로 보험료를 내는 것이 아닌 월별로 상황에 맞게 계약을 할 수 있게 된다. 보험설계사는 매달 고객의 위험도를 평가해 다음 구독료에 반영하고, 평가에 변화가 없을 시 전달의 구독을 연장해 계약하는 방식이다.

이러한(보험을 포함한) 구독형 서비스의 장점은 모든 서비스와 제품이 한 계정 아래에 손쉽게 묶어지고, 고객이 여러 가지 단계의 보험, 완화 서비스, 복원 서비스 등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의 니즈와 리스크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기존 방식은 연별로 계약을 하는 형식이라 전년도의 보험계약 조항, 보험료를 바꾸려면 최대 2년 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만약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시점에 구독형 보험을 계약했더라면, 보험설계사들은 자동차 사용 급감을 예측해 자동차 보험료를 먼저 쉽게 낮출 수 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고객은 2주 내외로 보험료를 보다 빠르게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구독형 보험은(특히 IoT를 사용해)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고객의 니즈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물론, 데이터 활용은 양쪽의 동의를 필요시 한다. 

지난 몇 년간 보험산업은 이미 수많은 규제 변경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로 인해 보험사들은 여러가지 제품 공개 명세서와 보충 제품 공개 명세서를 발행해야 했으며, 이는 지난 2년간의 보험 적용 범위에 대해 상당한 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구독형 보험은 계약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혼란을 막을 수 있다. 구독형 보험은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보험사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는 장기간의 불황과 높은 실업률을 불러올 것이며, 이전에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다.

발 빠른 보험사들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며, 고객의 니즈를 유연하게 반영한 구독형 보험을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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