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FP, 토스 FP될 가능성도 높아
카카오택시 사례 재현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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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앱을 서비스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설계사 전용 모바일 앱을 개발해 보험 대면영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영업채널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보맵의 언택트 보험시장 진출의 공격적 행보에 이어, 이번 토스의 오프라인 영역 침투 움직임이 보험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개발한 앱은 고객의 보험계약 정보를 기반으로 보험설계사가 최적의 보험 컨설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으로, 명칭은  '토스보험파트너'로 알려졌다.

핀테크를 앞세운 보험이 단순 사고대비, 보장분석, 자동차 의무보험 등 간단한 보험상품 판매의 한계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토스의 설계사를 위한 전용 앱 출시는 명목은 설계사를 돕는 영역이라고는 하나, 결국 정통 대면영업 영역까지 흡수하려는 초석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토스의 설계사 전용앱 출시는 GA FP를 토스 FP로 흡수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자칫 카카오택시 사태의 재현이 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시장을 독·과점하다 보니 콜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택시 이용객이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불렀을 때 카카오모빌리티 가맹 택시에 우선적으로 호출이 간다는 게 택시업계의 주장이다. 일부 택시가 개별적으로 가맹을 맺을 경우, 모바일 앱 호출은 플랫폼 택시에게로만 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공생관계를 유지해 오던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 사이가 틀어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복잡하고 변동성이 강한 보험시장으로의 진출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광범위한 보험영역에 개개인별 세밀한 맞춤 설계가 필요한 부분 등을 고려해 보면, 보험의 핵심영역까지 침투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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