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치 모델 제시한 응 켕 후이 회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한 최태원 회장

 

업종 다른 두 글로벌 기업 총수, ‘더 나은 세상’ 위해 함께 머리 맞댔다.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생명보험사, AIA그룹 응 켕 후이(Ng Keng Hooi) CEO 겸 회장이 방한하여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만나 ‘공유가치 창조 및 사회적 가치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9일,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만난 두 사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유가치 창조’라는 공통된 기업 철학을 화두로 열띤 대화를 이어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같은 목표를 위해 두 기업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AIA그룹 응 켕 후이 회장은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를 통해 개인(소비자)과 기업(보험사), 파트너사와 지역공동체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공유가치 창출 비즈니스 모델인 ‘에코 시스템(Eco-system)’ 구축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SK 최태원 회장 역시 올해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기업들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피력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바 있다.

이번 두 회장의 만남은 같은 기업 철학을 추구하는 공통점뿐만 아니라,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 서비스 운영에 있어 AIA 생명과 SK 텔레콤, SK㈜ C&C 등이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AIA 생명은 지난해 8월, SK텔레콤, SK㈜ C&C와 함께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앱은 지난 4월 말 기준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AIA 생명 관계자는 “이번 양 그룹 회장님의 만남은, 한국은 물론 여타 아시아 사업진출 국가에서도 두 그룹사가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해본 소중한 시간이었다. 두 회장님 모두 진정성을 갖고 우리 사회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애쓰시는 만큼, 향후 적극적인 실행안을 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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