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앞둔 KB생명-푸르덴셜, 영업채널 ‘찰떡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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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앞둔 KB생명-푸르덴셜, 영업채널 ‘찰떡 조합’
  • 강성용 기자
  • 승인 2020.06.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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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외 영업채널 중복 없어…상호 보완적 채널운영 가능
KB금융그룹과 푸르덴셜 인지도로 전채널 시너지 기대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생명보험사간 통합 시 채널간 갈등은 없을까?”

먼저 2020년 합병 수순을 밟고 있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경우는 각 회사마다 모든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회사간 영업 채널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무리한 실적경쟁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직전 충돌은 불가피한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10일 이뤄진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 인수는 매출 확대와, 그룹 위상을 격상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합 출범과 동시에 시장점유율로 대표되는 총자산과 수익성 순위가 먼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셜생명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1조846억원으로 생명보험업계 11위 수준이다. KB생명과 통합이 완료되면 생보업계 17위인 KB생명은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업계 9위로 올라서게 된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1408억원을 기록한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합치게 되면 단숨에 1549억원으로생보업계 6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회사의 안정적 지표인 지급여력비율 역시 생보업계 1위인 푸르덴셜생명의 영향으로 상위권에 진입한다.

채널 중복이 거의 없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영업 채널에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 양측간 충돌로 인한 내부 분쟁은 최소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FC전속채널을 운영하지 않는 KB생명은 푸르덴셜의 약 2천여명 인력에 힘입어 FC채널의 보완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방카 채널은 KB금융지주의 전격적인 지원을 받는 KB생명이 다수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어 부족한 방카채널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TM채널 역시 KB생명은 운영을 하고 있어, 푸르덴셜의 빈 부분을 메워 전채널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널 중 유일하게 겹치는 GA채널은 양사간 취급하는 상품과 제휴 GA가 달라 두회사간 마찰을 빗겨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푸르덴셜생명은 GA채널을 통해 달러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KB생명은 약속시리즈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상품의 판매층이 다르다. 상품경쟁력 측면에서는 오히려 푸르덴셜생명 조직이 현재보다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조직규모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과 같지 않고, 두회사간 채널 중복이 거의 없는 관계로 내근인력을 정리하거나 채널을 구조조정 할 필요성은 없어 보인다”며,  “각자의 장점을 활용해 영업채널을 키우는데 힘을 싣는 것이 현명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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