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1.65%, 저축보험 1.72%...생보사 보다 하락폭 커
은행권도 수신금리 조정나서…정기예금 0.65%, 정기적금 1.1% 하락

출처 : 각사 홈페이지 /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출처 : 각사 홈페이지 /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손보사 공시이율이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7월 공시이율은 전달대비 최대 0.05%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50%로 내려가면서 손해보험사들의 공시이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파악한 손보사 7월 공시이율은 연금저축 1.65%, 저축보험 1.72%로 전월대비 각각 0.05%, 0.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금저축과 저축보험 0.01%포인트 하락에 그친 생보사 보다 낙폭이 훨씬 컸다. 연금, 저축보험에 대한 손보사 공시이율은 생보사 7월 공시이율 일반연금 2.33%, 연금저축 2.22%, 저축보험 2.33%의 70% 수준을 적용하고 있었다.

연금저축과 저축보험 모두에서 전월수준의 공시이율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한화손보가 유일했다. 흥국생명의 경우 여전히 저축보험 공시이율 2.2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보험사의 주요 투자처인 채권 수익률이 악화돼 자산운용수익률도 하락해 공시이율은 내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보험사는 공시이율을 낮춰 적용하고,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공시이율을 올려 적용한다.

고객입장에선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환급금이 줄어들고, 높아지면 환급금이 늘어난다.

하지만 이율인하는 보험권에 국한된 사정이 아니다.

시중은행도 지난 5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이후 수신금리 조정에 나서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는 0.05∼0.20%포인트, 정기적금은 0.20∼0.25%포인트씩 낮아졌다.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를 보면 '정기예금'은 0.75%에서 0.65%로, '정기적금'은 1.3%에서 1.1%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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