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 등 건강보험 주력 생보사, 특히 손보사와 유사해
업그레이드된 체증형 종신, 생활자금선지급형 등 종신상품 우대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생보사 시책이 갈수록 손보사와 유사해지고 있다.

뚜렷한 트리거 상품의 부재와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의 판매동력이 떨어진 생보업계가 연속가동 시책, 생산성 연계된 상품 시책 등 손보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책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연속가동 시책 등은 라이나생명과 같이 건강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생보사에서 주로 도입하고 있다.

6일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7월 생보사 GA 설계사 시책’을 조사 분석한 결과, 시책 대부분을 업그레이드된 종신보험과 건강, 암, 통합보험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연속가동 또는 생산성 기준을 넘겼을 경우 상품시책을 우대하고 있었다. 이는 주로 손해보험사에서  다양한 상품을 팔 수 있는 GA 조직으로 하여금 자사 상품을 많이 팔게 하려고 할때 사용하는 대표 시책이다.

건강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라이나생명의 경우, 이전에 없던 생산성 연계 상품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7∼8월 헬로우 썸머 시책’이란 명칭으로 시책을 전개하면서 환산 7만원 미만과 이상을 명확히 구분하여 7만원 미만시 정상 시책의 50%만 지급한다.

DB생명도 7~8월 2개월간 상품시책을 전개 중이다. 변액보험, 암보험, GI종신 등 150%와 기타 보장성 상품간 시책비 차이를 50%로 두고 있으며, 2개월 연속 가동하면 이전보다 100% 우대 적용한다.

또한 생산성 연계 상품시책은 건당보험료가 큰 종신보험 상품 등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트라이프 생명의 경우 달러종신, 달러CEO정기, 변액종신, 변액연금 등 주력상품과 비주력상품의 시책비 차이를 2분의 1 수준까지 간격을 두었으며, 생산성 차이에 따라 100만 미만이면 70%, 100만에서 300만 미만이면 100%, 300만 이상이면 120%까지 차등을 두고 있다.

오렌지라이프 경우는 이전부터 300만원 이상 고능률 GA에 대해 우대시책을 적용하고 있었다.

동양생명과 흥국생명의 주차별 상품시책비 구조도 손보사 ‘주차별 기본시책비’ 구조와 매우 유사하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 등으로 성장에 뚜렷한 해법 없는 생보사 입장에서는 둔화된 생산성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언제든지 변경가능 시책 형태를  전략적으로 변경하여 생산성 향상에 보탬이 되는 전략을  빈번하게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달부터 생보사의 GA 실적이  바닥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주력상품인 종신보험도 업그레이드 된 종신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종신보험은 보장자산의 실질 가치 하락을 지켜주는 ‘사망보험금 체증형’ 종신과 사망 전 치료비·간병비 명목의 생활자금, 질병 보장까지 강화된 ‘생활자금선지급형 유니버셜’ 종신의 등이다.  최근 금융당국으로 불완전판매 여지가 있다는 저(무)해지 종신보험의 판매 감소분을 업그레이된 종신보험이 커버하면서 바닥을 다지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판매 가능한 제 3보험 종목인 건강상해보험, 질병보험, 간병보험 등도 새로운 보장 급부 등이 보강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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