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권 시장점유율 80% 이상 지속 유지
보험사와 GA간 ‘파트너 쉽’ 확대로 집중현상 심화 예상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손보사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실적파이가 다시 커지고 있다.

GA채널 1위인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중위권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삼성화재 등 10대 GA 전체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불건전 행위 모니터링 강화속에서 이뤄낸 상승세라 의미가 더욱 크다.

최근 2개월간 손보사 전체 실적 상승 폭은 평균 9.9%다. 이중 삼성화재가 14.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DB손보 3.6%, 메리츠화재 9.5%, KB손보 10.9%, 현대해상이 13.1%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현대해상, KB손보, 삼성화재 등 중상위권을 중심으로 GA 시장점유비(M/S)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중상위권 손보사의 M/S는 81.2%로 3개월 연속 80%대를 넘어섰다.

실적증가 속도가 가장 높은 삼성화재의 경우 시장 친화적 영업 등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Spot)성 시상 일변도의 경쟁을 지양하고 내년도 모집수수료 변화에 대비한 GA와의 파트너쉽 강화로 GA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반면 중하위권으로 분류된 기타 손보사의 경우는 실적 증가세가 낮아 M/S는 지난 5월 18.7%에 이어 7월에도 18.8%를 기록, 답보상태로 나타났다.

현재 보험사는 판매의 상당 부분을 GA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손보사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GA채널 점유비는 43.4%로 전속 FC채널 44.8%와 대등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GA로 하여금 자사의 상품판매 비중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별도의 당근책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1200% 시행을 앞두고 벌이는 대형 GA와의 ‘파트너쉽’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는 임박한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의 분리)를 앞두고 과거와 달리 GA를 자사의 전속조직과 및 경쟁자로 인식하기 보다는, 사업파트너로 인식해 현재 보다 높은 M/S를 도모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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