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 시행 전, 월말까지 연속가동 시상 출현
조기가동 시상 포함 기본시상 최대 300%, 연속가동 100% 추가
중하위권 중심으로 자사 우호 GA 확보 총력전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드러난 모습과 다르게 손보사 GA시책비율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흥국화재, 한화손보 등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기본시책 외에 조기가동 및 연속가동 등 시책항목을 늘리며 과감하게 시책비율을 높이고 있다.

10일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8월 손보사 GA 설계사 시책’을 조사 분석한 결과, 월말과 월초‘연속가동’을 넘어 1200% 시행전인 올해 12월까지 연속가동시 월초대비 100%를 추가로 지급하는 시책까지 출현했다. 자사상품 판매 증대와 우호 GA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시책을 추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손보사 GA시책비율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약을 받는 오는 12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 파격적인 조기 가동시상과 진화하는 연속가동 시상

자사 상품 판매규모와 판매 지속성이 절실히 필요한 중하위권 손보사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조기가동시상과 연속가동시상이 출현하고 있다.

흥국화재의 경우 7월 말과 8월 초 연속가동시 월초대비 200% 시책을 지급한다. 추가로 8월, 9월 한달간 인보험 실적 30만원 이상 연속가동시 60만원을 지급한다. 흥국화재는 다른 손보사와 달리 1주차 월납대비 300% 인보험 시책을 지급한다. 기본적으로 장기인보험 200%에 종합보험, 어린이보험, 운전자보험을 5만원 이상 판매할 경우 추가로 100%를 더 지급한다.

조기가동을 통해 소외됐던 자사 상품판매로 GA 설계사의 신규 유입을 꾀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흥국화재 다음으로 파격적인 회사는 한화손보다. 한화손보는 1주차 5만원 이상 전략상품을 조기가동시 100% 추가 지급하고, 암보험은 별도로 50%를 더 지급한다. 8월 한달간 10만원이상 가동하고 다음달인 9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20만원 이상을 기록하면 매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연속가동을 하지 않고 단순히 연속 가입설계만 해도 3건 5천원, 5건 1만원, 10건 2만원을 시상한다.

KB손보의 경우도 거의 유사하게 8, 9월 한달간 인보험 실적 20만원 연속가동시 30만원을 지급한다. 더불어 조기가동을 위해 1주차에 표적항암 4대 주력상품(종합, 자녀, 암, 간편)에 대해 3만원 이상이면 2만원, 5만원 이상이면 3만원, 10만원 이상은 50%를 추가 지급한다. 간편심사상품(간병비, 건강 등)역시 5만원 이상에 대해 50%를 추가 지급한다.

DB손보 역시 1주차 주요보종상품에 대해서 기본시상 외에 월납보험료의 50%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5만원 이상 가동시 물품시상을 내걸었다. 역시나 연속가동시상으로 7월, 8월 한달간 30만원이상 연속가동시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현대해상도 마찬가지다. 1주차 5만원 이상 조기가동시 3만원, 10만원이상시 50만원을 지급하고, 7월 말과 8월 초 20만원이상 연속가동시 30만원을 지급한다. 추가로 운전자보험 5만원당 물품 2개 시상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심혈관케어보험 건당 3만원 시 전자혈압계 1개(최대 5대)를 시상 중이다. 지난달 장기인보험 2위 다툼으로 한화손보의 추격을 받았던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예상외의 실적차 탓인지 1주차 조기가동시책 50%, 전략상품 50%를 지급하는데 그쳤다.

롯데손보 역시 1주차 5만원 이상 전략상품을 조기가동시 100% 추가하고, 물품시상도 병행한다. 역시 8월, 9월 한달간 10만원이상시 100%를 지급하고 있다.

◇ 겉으론 150% ‘동일’, 속으론 400%까지…자사 우호 GA 확보 총력전

손보사들은 자사상품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인보험 기본시책 보다는 조기가동시책과 연속가동시책 등 파격적인 추가시책을 전개 중이다.

손보사 GA시책이 겉으로 보면 150∼200%로 금감원이 제시한 GA 시책 상한선인 250% 이내로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다소 초과하고 있다. 특히, 1200% 수수료 제한이 불과 5개월도 남지 않아 중소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자사 우호 GA 확보를 위해 수수료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손보사 인보험 기본시책은 흥국화재를 제외하고 거의 모두가 1주차 월납보험료대비 150%를 전개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기본시책 200%와 특별시책 100%를 합쳐 300%를 전개 중이다. 이외에 대부분의 손보사가 전략상품, 주요 보종 상품, 특별시책 등의 명칭으로 최소 50~200%를 조기가동시책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속가동시책 등으로 50~125%를 더 주고 있다. 지급월이 달라 8월 시책으로 인식하지 않을 수 있지만 8월 신계약에 대한 시책으로 엄연히 지급률에 포함시켜야 타당하다.

파격적인 조기가동시책과 연속가동시책에서 빠진 손보사는 10개 손보사 중 삼성화재, NH농협손보뿐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GA채널 시장점유비 확대와 규모를 키우고자 하는 손보사는 1200% 수수료 제한이 시행되기 전에 시책을 풀어서라도 분명 성장 기회를 잡으려 할 것이다”라며, “그 대상은 DB손보, KB손보,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영업채널의 절대적 명제인 ‘자사 상품판매 증대’와 ‘우호 GA 확보’를 위해 주어진 ‘절판시책’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는 현재로선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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