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보험 시장’ 후발참여 생보사, 시장 지배력 확대 모색
GA시책, 과거 손보사 장기인보험 시책에 버금가, 380~570% 수준 전개
상품 급부와 가격경쟁력에 따라 명암 가릴 듯

 

생보사가 제3보험관련 시책비를 높이는 중이다.

시책규모가 손보사를 능가하고 있다.  그 동안 손보사들이 경쟁하던 제3보험(장기인보험)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생보사로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

10일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8월 생보사 GA 설계사 시책’을 조사 분석한 결과, 몇몇 생보사의 제3보험관련 판매 시책이 최근 손보사 시책을 능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책비 수준은 월초보험료대비 300~570% 수준으로 과거 금융감독원의 지적이 뒤따랐던 손보사의 장기인보험 시책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책비율도 생보사는 손보사처럼 1~2주차는 높다가 3~5주차는 낮아지는 구조와 달리 월평균 균일하게 시책을 지급하고 있었다.

8월 GA 시책 중 눈에 띄게 제3보험 시책이 높은 생보사는 삼성생명, 라이나생명, 처브생명 등이다.

삼성생명의 경우는 건강,상해보험을 제 3보험 상품을 별도로 지정하여 다른 상품에 비해 높은 인센티브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간편실손, 암, 치아, 일당백, 원더풀, 간편보장, 간편종합간병 등 건강, 상해보험에 시책을 집중하고 있다. GA 소속설계사를 대상으로 건강, 상해보험 월납보험료가 5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400% 현금시상을 하고 있다. 기타 보장성 상품은 최소 150%, 최대 220%를 현금 시상하고 있다.

라이나생명과 처브생명은 전략상품과 연속가동시책을 병행하여 시책을 전개 중이다. 판매규모 독려와 우호 GA 확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라이나생명의 경우 7월, 8월 두 달간 건강보험 실적 7만원 이상 연속가동시 30만원부터 10만원 이상 연속가동시 45만원, 15만원 이상시 60만원, 20만원 이상시 8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보험료 인정에 있어 치아, 치매, 표적암, 간편메디칼플랜은 월초대비 150%로 인정해줘 월평균 실제 지급률은 최대 380%에 이른다.

처브라이프생명의 경우는 2개월이 아니라 3개월 연속가동을 조건으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6월, 7월, 8월 석달간 암이나 건강보험 합산 실적 15.6만원 이상시 50만원부터 31.2만원 이상시 120만원, 62.3만원 이상시 240만원, 93.4만원 이상시 360만원, 124.5만원 이상시 480만원, 186.7만원이상시 72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보험료 인정에 있어 간편가입 매월받는 암생활비보험Ⅱ(갱신형)과 매월받는 암생활비보험Ⅱ(갱신형)에 한하여 월초대비 450% 인정해줘 월평균 실제 지급률은 최대 570%에 이른다.

요즘 손보사의 경우 GA 소속설계사를 대상으로 전개하는 제3보험(장기인보험)시책 수준은 월초보험료대비 250~400%수준이다. 최근 생보사들이 과거 손보사 주도였던 제 3보험 시장 점유비(M/S) 확대를 위해 과거 손보사가 내걸었던 높은 시책비율을 바탕으로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생보사도 종신·CI보험보다 상품 구조가 단순하고 보험료도 저렴해 판매하기 쉬운 제3보험에 대한 GA(법인대리점) 소속 설계사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제 3보험 시장에 후발로 뛰어든 생보사가 어느 정도의 시장지배력을 보여줄 것인가?'이다.  향후에 누가 승기를 잡을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시장원리인 상품 급부와 가격경쟁력이 명암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 보험저널은 금소법 위반, 작성계약, 불공정 행위 등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news@insjournal.co.kr, 1668-1345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보험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험저널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