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채널보다 GA채널 감소폭 커, 한화 19.5%↓, MG 17.0%↓
손보 장기인보험 실적, 직전월대비 7.5% 하락
FC채널 6.2% , GA채널 10.2% 하락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본 자료는 각 보험사별 말일자 마감속보 기준이며 전산조회 시점에 따라 철회, 반송 등이 반영되어 수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손보사 장기인보험 실적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중하위권의 감소폭이 상위권 대비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직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해지보험’ 절판마케팅 효과도 실적 하락을 막지 못했다.

2일 더좋은 보험지에이연구소가 조사한 손보사 8월 장기인보험 실적은 625억원으로 전월 676억원보다 51억원 감소, 직전월대비 7.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FC채널보다 GA채널 감소폭 더 커

선두권인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단위 농협 실적이 반영되는 NH농협손보를 제외하고 모든 손보사가 일제히 실적이 하락했다.

채널 실적감소는 FC채널 보다 GA채널의 감소가 더 컸다. 채널별 실적을 살펴보면, FC 채널은 28억원으로 직전월보다19억원, 6.2%가 하락했고, GA 채널 역시 264억원으로 직전월대비 30억원, 10.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FC채널의 실적감소는 △롯데손보 10.7% △메리츠화재 10.0% 순으로 감소폭이 컸으며 GA 채널에서는 △MG손보 18.5% △ 한화손보 17.6% 순으로 컸다. 특히 중하위권 회사의 실적 감소가 유독 큰 것으로 나타났다.

◇ GA채널, 중하위권 채널별 실적 변동성 상위권의 2배 수준

특히 중하위권 회사의 실적 감소가 유독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권 그룹을 대표하는 DB손보와 KB손보의 GA실적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DB손보의 GA실적은 41억원으로 직전월 47억원보다 6억원 감소, 직전월대비 13.7% 하락했으며, KB 손보의 경우는 32억원으로 직전월 37억원보다 5억원, 직전월대비 1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는 FC채널이나 GA채널 모두 중하위권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를 무해지보험 판매량 감소에서 찾고 있다. 중하위권사의 신계약 판매비중 60% 이상을 차지하던 무해지보험에 대해 금융당국이 판매실태조사에 나서면서 판매를 기피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진단보험금 위주의 건강보험의 경우 저축성금융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있는데, 판매 현장에서는 환급률을 강조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보험상품의 본질을 오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계속해 왔다.

실제로 고연령에서 발생하는 질병(암, 뇌졸중, 치매 등)을 주로 보장하는 무해지 환급형 보험은 납입기간 중 위험보험료가 매우 적기 때문에, 납입기간 후 환급률이 시장금리보다 높은 경우가 있어 판매수요가 높았다.

이달 말일 까지만 판매되는 ‘무해지 환급형 보험’의 판매중지로 당분간 장기인보험 실적은 횡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상위권대비 무해지환급형 보험의 판매량이 높았던 중하권사의 실적 하락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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