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규모…홈쇼핑, 연합형, 직영 GA 순으로 높아
영업이익률…홈쇼핑, 자회사, 직영, 연합형 GA 順
GA 영업이익률…상품 라인업, 관리구조에 따른 비용집행률에 달려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출처 : 생보협회,손보협회 공시자료)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출처 : 생보협회,손보협회 공시자료)

GA의 영업이익률이 보험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홈쇼핑, 자회사형, 직영 GA의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30대 GA의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평균 4.4%로 집계됐다. 성장세 답보로 고민하는 생명보험사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2Q 기준 1.4%, 손해보험사는 올해 5월 누계 4.0%로 생보사 대비 높게 나타났다.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는 지난해 설계사 조직규모 상위 30대 보험대리점(이하 ‘GA')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을 분석했다. GA별 매출액, 비용집행률,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 총자산, 자기자본 등을 분석한 결과 유형별로 실적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GA는 보험사로부터 받은 수수료를 통상 설계사 수수료 65∼70%, 매니저 수수료 13%, 지점장 수수료 5%, 본부장 수수료 2%, 시책, 운영비, 임차관리비와 회사수익분 10∼15%의 분배 구조로 운영된다.

◇ 매출액 규모 홈쇼핑 GA와 연합형 GA, 직영 GA 순으로 높아

GA 매출의 대부분은 보험상품 판매 시 보험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수입과 특정 보험상품의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지급하는 시책비로 발생한다. GA 유형별 매출액은 홈쇼핑 GA, 연합형 GA, 직영 GA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1위는 지에스홈쇼핑으로 6021억원, 2위 현대홈쇼핑 5260억원, 3위 리더스금융판매 3776억원, 4위 지에이코리아 3378억원, 5위 글로벌금융판매 2490억원, 6위 메가 1832억원, 7위 리치앤코 1657억원, 8위 케이지에이에셋 1610억원, 9위 인카금융서비스 1480억원, 10위는 피플라이프로 1472억원을 기록했다.

GA의 매출액 증가 요인은 각 보험사 상품을 비교 판매할 수 있는 장점으로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는 부분과, 신계약 판매건수의 증가원인으로 파악된다. 소폭의 매출 상승이지만 공시이율 인하에 따른 보험료 5∼12% 상승 및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 영업이익률…홈쇼핑> 자회사> 직영> 1인 GA> 지사형> 연합형 GA 순(順)

30대 GA의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의 소폭 증가는 보험사로부터 받는 GA의 유일한 수익원인 수수료 외에 다양한 시책비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판매비와 관리비 등이 감소한데 기인한다. 또한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신계약 판매 건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규모와 자본금 규모가 큰 현대홈쇼핑과 지에스홈쇼핑 등 홈쇼핑 GA가 높았고, 매출액에 대한 영업 이익인 영업이익률 역시 홈쇼핑, 자회사, 직영 GA가 높았다. 하지만 지사형.연합형 GA는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GA 유형별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홈쇼핑 13.4% △자회사 7.3% △직영 6.2% △1인 GA 4.8% △연합형 GA 1.3% 순이었다. 연합형 GA은 지사형을 포함한 수치로 지사형이 연합형 GA보다는 다소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중이다. 30대 GA 전체 영업이익률 평균은 4.4%를 기록했다.

직영 GA로서는 에즈금융서비스가 18.1%로 가장 높았으며 에이플러스에셋 10.5%, 리치앤코 10.1%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어 홈쇼핑 GA로는 현대홈쇼핑 14.7%, 지에스홈쇼핑12.2%와 자회사형 GA 삼성화재금융서비스 11.9% 등이  특히 높았다.

다만, '보험클리닉'이라는 내방형 점포와 정규직 설계사 도입 등 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피플라이프는 아직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기록중이다. 초기 투자비용이 집중된 지난해는 (-)9.0%에서 상반기 (-)0.8%로 반년만에 획기적으로 수치가 개선되고 있다.

◇ GA 영업이익률, 상품 라인업과 GA관리구조에 따른 비용집행률에 달려

올해 상반기 30대 GA의 비용 집행률은 매출액의 대부분인 95.6%로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상태다. 매출원가에 해당하는 설계사 수수료, 매니저, 지점장 및 본부장 수수료와 판매관리비에 속하는 시책비, 운영비, 임차관리비 등의 비용집행률(매출액 대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비율)이 높은 GA일수록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데 한계를 보였다.

GA는 보험상품 판매실적에 따른 수수료 기반 매출이기 때문에 보험사의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GA의 매출은 증가한다. 다만,판매량 영향을 받아 보험사의 상품 변동에 민감하다. 

특히, ‘수수료 1200%’ 시행으로 상품별 첫해 수수료 차이가 좁아지고, ‘설계사 고용보험 의무화’로 고정성 관리비용이 증가하는 구조에 놓인 GA 업계는 매출 구조별 매출원가와 판매, 관리비의  집행구조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는 평가다.

GA업계 한 대표는 “ 이제 GA 영업이익률은 매출구조 변화와 원가와 판매,관리비 규모를 수반 할  '상품라인업 조정'과 '비용효율화'로 결정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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