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유일하게 보험영업 '이익' 달성...나머지는 모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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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유일하게 보험영업 '이익' 달성...나머지는 모두 '손실'
  • 최환의 기자
  • 승인 2020.09.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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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영업이익 개선됐지만 보험영업손실 오히려 증가
책임준비금 부담 감소보다 사업비 증가 속도 더 빨라
투자영업이익으로, 보험영업손실 메우기 지속될 듯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출처 : 협회 통계자료)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출처 : 협회 통계자료)

생보사의 매출액(수입보험료)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보험영업손실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영업손실의 주요 증가원인은 저금리 상황에서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위해 매월 적립하는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 눈덩이처럼 커지는 보험영업 손실, 미래이익 팔아 손실 메워

보험금, 사업비 등 증가로 보험영업손실은 전년동기보다 악화됐다. 보험영업이익은 지난해 11조8261억원 손실에서 올해 12조6587억원으로 8326억원 악화됐다. 눈덩이처럼 적자가 커지는 보험영업이익 손실규모를 일회성 이익인 금융자산 처분손익과 고금리 채권 처분을 통해 투자영업이익으로 충당하고 있는 형국이다,

투자영업이익은 지난해 12조3248억원 이익에서 올해 13조2019억원으로 8771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한 투자영업이익은 실제로 투자로 인한 이익보다 저금리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알짜 자산이나, 만기까지 보유하며 높은 이자를 챙겨야 할 우량채권까지 내다 판 결과로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 급한 불 먼저 꺼야하는 보험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미래이익을 팔아 손실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라 시름이 깊은 상태다.

◇ 라이나생명 보험영업이익, 유일하게 플러스(+)...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

업계 1위 삼성생명도 예외 없이 투자영업이익으로 보험영업이익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생명은 투자영업이익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0.6%로 플러스를 기록하며 턱걸이 했다. 하지만 보험영업이익은 4조2506억원 손실을 봤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또한 각각 1조9842억원, 1조8363억원 마이너스를 그려냈다.

이는 보험영업에서 발생된 보험영업수익보다 보험영업비용 지출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험영업비용 중에서도 지급보험금 지출이 전년 동기대비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급보험금 증가는 경기둔화로 인한 해지 증가로 환급금 증가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4개 생보사 중 유일하게 보험영업이익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라이나생명 뿐이다. 라이나생명의 보험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187억원 이익에 이어 올해도 2138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라이나생명 역시 보험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8억원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라이나생명 뒤로는 △오렌지라이프생명 △DGB생명 △하나생명 △푸르덴셜생명 순이었지만 모두 보험영업이익은 마이너스(-)다.

◇ 일정기간 보험영업이익 포기하더라도 상품포트폴리오 조정해야... 부채형 상품비중 축소 절실

별다른 타개책이 없는 생보업계는 늘어나는 보험영업손실을 투자영업이익으로 충당하는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보업계는 2023년 IFRS17을 대비해 부채형상품(저축,연금,종신) 비중을 줄이고, 책임준비금 부담이 적은 보장성(변액,암,건강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지만 보장성보험 판매의 경쟁 심화로 사업비의 지출이 증가속도가 빨라 상당기간 보험영업손실은 오히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생보사들이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에서 벗어나 제3보험(건강·상해·간병) 중심의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면서 수수료, 시책비 등에서 손보사와의 경쟁도 한창 진행 중이다.

생보업계 한 계리담담임원은 “이제라도 생보업계가 책임준비금 부담이 적은 보장성(변액,암,건강, 제3보험)보험을 높이는 영업전략은 적극 지지하는 부분”이라며 “부채형 상품 비중의 축소도 중요하지만 IFRS17 이후 미래수익을 결정하는 장기유지율 개선도 같이 도모해야 하므로, 저성장과 저생산성에 대비해 사업비의 유지율 연계 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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