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정보] “잠깐! 멀쩡한 계약 해지하지 마세요”…‘보험리모델링’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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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정보] “잠깐! 멀쩡한 계약 해지하지 마세요”…‘보험리모델링’ 주의보
  • 최환의 기자
  • 승인 2020.09.30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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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타겟…보험료 비싼 생명보험상품
무턱대고 싼 보험료만 쫓다가 보장 못 받을 수 있어
보장기간ⅹ보장범위ⅹ보장규모 먼저 확인 후 보험료 따져야
출처 : 이미지투데이

최근 보험리모델링이 유행하면서 멀쩡한 보험계약도 해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험리모델링은 보험가입자의 경제사정 및 가정지출 등을 고려해 기존에 가입한 보험을 줄이거나 보장을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것을 일컫는다. 보험리모델링의 주요 대상 계약은 크게 △소개영업으로 불필요한 중복 보장을 한 경우 △상품에 대한 인지없이 연령대, 가족력과 무관하게 가입한 경우 △보장크기, 보장기간, 보장범위 등을 고려하지 않고 가입한 경우  등이다. 이런 유형들은 대부분 중복보장이나 보험료대비 보험금 효용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무턱대고 갈아타면 중요한 보장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기본적인 것을 스스로 살필 줄 알아야 한다.

◇ 주요 타겟, 상품특성상 보험료 비싼 생명보험상품

보험은 가입자가 보험금을 지급받을 확률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다. 확률이 낮을수록 저렴하고 확률이 높으면 비싸다. 일반적으로 손해보험상품보다 생명보험이 보험료가 비싸다. 보장을 받을 확률이 100%에 가깝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은 사람과 관련된 보험이므로 사망하거나 병에 걸린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기본계약이다. 손해보험은 재산상의 손해를 보장하는 것이 기본계약이다, 생명보험상품은 기간이 길수록 환급금이 늘어나 사망보험금 적립과 만기환급금 적립으로 활용되지만 손해보험상품은 그 반대다. 보험리모델링의 주요 타겟인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의 경우도 종신토록 100% 발생할 사망사고를 보장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비싼 편이다.

최근 저(무)해지형 상품유형이 나오면서 보험료가 20∼30% 저렴해 졌지만 여전히 다른 보장성 보험에 비해 비싼 편이다.

◇ 무턱대고 싼 보험료만 쫓다가, 보장 못 받을 수 있어

보장내용은 고려하지 않고 보험료만 고려해도 낭패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평균연령의 증가, 비혼, 핵가족화 등으로 사망보장에 대한 필요성이 떨어지고 있어 보험료가 비싸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다른 보장을 대비하는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종신보험 하나 깨면 몇 개의 좋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는 보험설계사의 말해 현혹돼 무턱대고 갈아 타면 결국 손해는 보험계약자 몫이다. 암보험, 건강 등 제3보험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해당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종신보험을 깨고 정기보험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사망보장에 보험료 부담이 지나친 큰 보험고객의 경우 솔깃할 수 있지만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납입기간이 7년 이상 오래된 계약자는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중도 해지시 적지 않은 손해를 볼 수 있다. 보험료의 20∼30%되는 사업비 부담을 다시 지면서 보장기간이 더욱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험료가 싸다는 이유로 유사한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손해보험상품의 경우 보험료 경쟁이 심해지면서 사망보장을 상해사망만 크게 높이고, 질병사망은 보장하지 않은 저가상품도 등장했다. 보험사의 사망은 일반사망,질병사망,재해사망,상해사망 4가지로 구분돼서 보장하는데 확률적으로 총사망원인의 90% 이상이 질병 사망이고 상해사망은 약 8% 정도에 해당한다. 사망의 종류를 나누는 기준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으로 약관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보장이 다르다. 생명보험사의 경우는 원인을 막론하고 보장하는 일반사망과 재해사망을 보장하고, 손해보험사의 경우는 상해사망과 질병사망을 보장하고 있다.

◇ 보장기간ⅹ보장범위ⅹ보장규모 먼저 보고, 보험료 따져야

남에게 좋다고 나에게 좋은 보장은 없다. 보장내용은 고려하지 않고 보험료만 따지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본인을 포함해 가족들의 공통적인 질병, 취약한 부문, 스트레스 요인 등 생활환경을 먼저 고려한다음 경제적 능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보험은 △보장기간 △보장범위 △보장크기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다. 보험료가 싸다고 보험상품을 팔았을 때 보험설계사가 받는 판매수당이 적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험고객 스스로 판단기준은 세워야 한다. 보장기간은 보장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길수록 좋다. 보험범위는 사고발생확률로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다. 보장크기는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받는 보험금으로 받는 보험료는 사고 대응에 충분한지를 살펴야 한다.

만약 보험리모델링을 의뢰받은 고객이라면 △중복 보장을 없애고 △ 연령대에 맞은 보장범위와 규모를 설정해 놓고 △보험료가 오르지 않게 △나와 관련해 발생확률이 높아 보장받을 확률이 높은 보장위주로 △되도록이면 보장범위가 넓게 △보험료가 하락되는 보장규모로 보험이 설계되었는지 살펴보면 된다 먼저 보장기간, 보장범위와 보장규모를 살펴본 후 보험료 따져보는 것이 현명하다.

생명보험사 한 상품개발담당자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상품 차이를 무시하고 서로간 단점을 살피지 못하고 멀쩡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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