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카드결제 거부 여전...생보사 3.9%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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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카드결제 거부 여전...생보사 3.9% 불과
  • 최지호 기자
  • 승인 2020.10.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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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부담 이유, 납입 축소나 특정 상품에만 적용
생보사 3.9%, 손보사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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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카드결제 거부 관행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카드로 결제된 보험료 비중은 생명보험사 3.9%, 손해보험사 22.7%에 불과해 현금 결재 관행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보험의 경우 24개 보험사 가운데 18개 보험사만 카드납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35.1%로 카드결제 비중이 가장 높았고 AIA생명 14.6%, 신한생명 12.0%, KB생명 10.1%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 3사 중 성생명은 0.1%에 그쳤고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비중이 없거나 납입을 거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손해보험의 경우 업계 대부분이 카드납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AXA손보가 81.8%로 카드결제 비중이 가장 높았고 하나손보 63.3%, ACE손보 53.0%로 뒤를 이었다. 대형손보사인 삼성화재는 28.4%, DB손보 26.9%, KB손보 21.4%, 현대해상 26.1%, 메리츠화재 14.3%로 확인됐다.

최근 신용카드 이용의 보편화로 보험상품에 대한 카드 결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보험회사들은 카드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보험료의 신용카드 납부를 축소하거나 보장성 보험 등 특정 보험상품에만 카드 납부를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문 의원은 "보험업계가 카드결제를 제한하거나 거부해 온 관행은 이미 오래전부터 소비자 편의를 제한한다는 지적을 수없이 받은 사회적 문제"라며 "보험업계는 카드수수료와 저축성 보험의 특수성을 이유로 보험료 카드결제를 거부하면서 정작 보장성 보험의 카드납마저 제한하거나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평균 3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남기고 있는 보험업계와 가만히 앉아 매년 수조원의 보험 카드수수료를 챙겨가는 카드업계의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그 피해가 애꿎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라며 "금융당국이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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