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내년 1%대 저성장 전망...“체질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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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 내년 1%대 저성장 전망...“체질 개선해야”
  • 강성용 기자
  • 승인 2020.10.1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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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0.4% 감소, 손보 4.0% 증가
보험연구원, ‘2021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온라인 세미나 개최
성장 기대감 낮추고, 재도약을 위한 체질개선 필요
보험연구원

2021년 보험산업은 수입보험료 감소로 1.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은 16일 열린 ‘2021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올해 2.5% 증가한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내년에는 0.4% 감소하고,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올해 6.1%에서 내년 4.0%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생명보험의 퇴직연금을 제외한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의 성장 둔화와 저축성보험의 위축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장성보험은 소비심리 악화, 대면채널 영업환경 개선 지연, 판매규제 강화 등으로 2.9%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며, 일반저축성보험은 연금보험의 감소세 지속과 저축보험 기저효과로 2.6% 감소할 전망이다.

변액저축성보험은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초회보험료 유입에도 불구하고 계속보험료의 축소로 인해 6.0% 감소가 예상된다.

내년 손해보험의 퇴직연금을 제외한 원수보험료는 장기보장성보험 및 일반손해보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축보험 부진과 자동차보험의 성장세 둔화로 인하여 전년 대비 4.0% 증가 할 전망된다.

장기손해보험은 상해, 질병,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7% 성장할 것으로 봤다. 다만, 보장성보험 확대 경쟁 완화 및 시장포화와 저축보험 감소세 지속 등으로 증가율은 전년(5.2%)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소멸된 가운데,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 등의 감소요인으로 인하여 2.9% 성장이 전망된다.

일반손해보험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의무보험 증가로 인한 배상책임보험 시장 확대, 신규 위험담보 확대 등으로 5.1%의 양호한 성장이 전망된다.

퇴직연금 보험료는 생명보험 17.6%, 손해보험 8.4% 증가할 전망이다.

생명보험은 DB형 퇴직연금 사외적립비율 확대 효과가 크며, 손해보험은 계속보험료 중심의 성장이 예상되고, IRP 시장 확대는 긍정적인 요인이나, 경기둔화에 따른 신규고용 감소, 임금상승률 둔화 등은 부정적이다.

퇴직연금은 대부분의 보험료가 12월 일시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퇴직연금을 포함한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는 2020년 5.0%에 비해 둔화된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의 퇴직연금을 포함한 수입보험료는 올해 4.1%, 내년 3.5% 증가, 손해보험의 퇴직연금을 포함한 원수보험료는 올해 6.2%, 내년 4.5% 증가가 전망된다.

출처 : 보험연구원

 

보험연구원은 원활한 사업모형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보험산업은 성장공백에 직면할 것으로 진단했다. 

개인보험의 주 수요층인 저연령 인구의 감소는 전통적 개인보험 수요의 위축을 야기하고 있고 기업보험 또한 경제의 구조적 저성장 지속으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판매채널 측면에서도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전통적 판매채널 구조의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전통적 사업모형을 대체할 신규사업모형의 도입은 지연되고 있다.

보험산업의 대표적 신규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건강관리서비스, 디지털보험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며, IT 신기술 도입을 통한 보험산업 전반의 효율화, 온라인 채널 혁신 등은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고 있다.

보험산업은 현재 기존 사업모형과 전략을 지속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저성장 및 저금리에 직면한 가운데, 코로나 19 이후 디지털 전환 압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원은 사업재조정과 소비자, 판매채널, 정부 등과의 경쟁·협력모델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탈성장사회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모형과 규제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재보험 이외에 런오프(Run-off)를 도입하여 보험회사에 자발적 구조조정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자본 압력을 완화하는 기회를 늘리고 보험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미디어데이터 등의 적극적인 활용 여건을 마련해 보험업 본연의 보험위험선별능력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재무역량 확보는 물론 위험관리 지배구조 등 비재무역량을 강화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의 공정경쟁, 헬스케어 참여, 그린인프라 장기투자 등에 공적·사적 또는 사적·사적 부문 간 협력으로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을 통한 산업 효율성 제고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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