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최초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통과
‘WM파트너스’ 차별화, 전문화된 마케팅 효과 돋보여
곽근호 회장, 100년 기업 향한 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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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전경/kakaomap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이하 에이플러스에셋)는 2007년 7월 출범 당시 국내 대표 보험사 임원 출신의 첫 GA 등판으로 화제가 됐었다.

그 주인공은 에이플러스에셋 곽근호 회장이다. 13년여 전, 대형 보험사 출신이 GA에 발을 들인다는 소식에 그의 시선이 어디를 향할지에 이목이 쏠렸다.

삼성생명 대표 수순을 밟고 있던 곽 회장은 그룹 차원의 관리와 시스템 등을 GA에 안착시키고자 자본금 100억원으로 GA에 첫발을 딛고 창립 1년여만에 에이플러스에셋을 국내 대표 GA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당시 곽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에이플러스에셋의 등장은 GA는 물론 보험사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견제 속에서도 잘 짜여진 관리 시스템과 영업력을 앞세워 출발과 동시에 정상의 자리에 올라 줄곧 업계 선두를 달려온 에이플러스에셋. 지난해 에이플러스에셋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2316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보다 각각 약 15%, 24.0%, 81% 증가한 수치다. 자본금은 100억원, 자기자본 총액은 535억원으로 ROE 26.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닥친 올해도 성장세는 거침이 없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2억원에서 119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72억원에서 12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38억원에서 113억원으로 2.95배로 신장하는 등 인상적인 성적표를 제출하고 있다.

유지율 또한 25회차 생보 70.48%, 손보 71.65%, 13회차 생보 86.8%, 손보 84.75%로 보험사 상위 3개사 평균보다도 높은 유지율을 기록 중이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글로벌 보험 만족지표로서 13회차는 전체 보험계약 중 고객이 1년 이상 보험료를 내며 보험계약을 유지한 비율을, 25회차는 2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한 비율을 뜻한다.

‘GA’의 ‘삼성’화...차별화된 성장 전략

에이플러스에셋은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종합 보장분석 시스템인 TRD(Total Risk Design Report)와 보험 보장분석 모바일앱 보플(BOPLE) 등을 개발해 플랫폼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헬스케어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온라인 커머스 관련 신규 영역까지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보험 및 종합자산관리를 책임지는 ‘A+에셋’을 필두로 全 생애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라이프’, 종합부동산 컨설팅 회사 ‘A+리얼티’, 실버라이프 케어를 위한 ‘A+효담라이프케어’, 응급의료 지원 등을 위한 ‘AAI헬스케어’, 금융 자산을 돕는 ‘A+모기지’, 4차산업 대비 핀테크 전문기업 ‘파인랩’ 등 질병 관리부터 보장, 금융, 실버케어, 상조에 이르기까지 태어나서 삶을 영위하고 마감하는 전 영역의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완성해 놓았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오더메이드 상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GA로도 유명하다. 오더메이드 상품은 고객 수요에 맞춰 기획 단계부터 보험사와 협업해 만든 상품이다. 이렇게 개발된 보험상품은 요청한 GA만 독점 판매하게 된다. 그만큼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객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현재까지 80여 종의 오더메이드 상품이 개발됐으며 최근에도 약 10여 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또한 초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한 WM(Wealth Management)마케팅에 특화된 강점을 지나고 있다. WM본부가 직접 운영 및 지원하는 초고능률 설계사 그룹 ‘WM 파트너스’는 VIP 마케팅 전담부서로서, 지난 2018년 8월 시범적으로 출범해 MDRT 자격 이상의 초고능률 설계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들 중에서도 약 60여명을 선발해 소수정예 인원으로 전문성을 극대화해 시작한 ‘WM 파트너스’는 인당 생산성이 월 500만원을 웃도는 등 괄목할만한 실적으로 에이플러스에셋의 신성장동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WM파트너스’는 성장에 추진력이 보태질 전망이다. ‘고능률 TFA 육성과 우량신인 도입’을 위해 현재 4개 WM파트너스를 WM히어로즈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8개로 확대하고 100명 이상의 COT 인력을 꾸준히 영입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이후 회사 가치 상승 및 이익 극대화 실현이 궁극적 목표다.

GA 최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에이플러스에셋은 국내 GA 최초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미 예비심사를 마치고 지난 10월 1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지 3개월 만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79만8086주다.

신주모집 자금은 고능률 설계사 조직인 WM파트너스 사업의 확대, 보험 및 헬스케어 모바일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AAI헬스케어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건강관리서비스업 강화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초, 중반까지 일반 청약을 받아 11월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상장 예비심사 통과는 업계에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GA에 대한 평가와 위상을 새롭게 하는 계기는 물론, 향후 GA 업계에서 에이플러스에셋의 뒤를 이어 상장에 도전하는 많은 회사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도 아닌 유가증권시장에 최초로 상장의 문을 연 이번 결과는 GA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경순 사장은 “2020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보험사 수준의 내부통제제도까지 마련되면 더 좋은 효율지표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플러스에셋 곽근호 회장
에이플러스에셋 곽근호 회장

100년 기업 향한 끝없는 전진

에이플러스에셋은 최근 100년 기업, 지속성장을 향한 세부적인 경영방침을 내놓았다.

고객 맞춤 ‘착한 마케팅’의 지속적 전개와 더불어 플랫폼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보험 솔루션 ’보플’과 헬스케어 플랫폼 ‘위플’을 앞세워 보험 플랫폼 사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불완전판매율 또한 현 수준보다도 더욱 낮출 계획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유지율 및 불완전판매율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정상 수준인 13회 유지율 93%, 13회 정착률 70%를 목표로 고객 신뢰와 보험의 가치를 더욱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곽근호 회장은 향후 5년 내 국내 1위 금융사를 목표로 대한민국 보험·금융업계의 리딩 컴퍼니를 목표로 언급한 바 있다. 곽 회장은 이의 실현을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성과를 책임지는 책임경영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구성원 모두의 혁신과 실천을 주문했다.

‘착함’을 통해 보험소비자에게 보험의 신뢰 확보와 함께 진입 문턱을 낮추고, 혁신적인 기술과 전문역량을 극대화해 고객에게 최상의 라이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이플러스에셋. GA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멈춤 없는 도전을 진행중인 에이플러스에셋의 다음 행보를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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