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상품’ 중지 기간 중 ‘손보상품’도 오히려 동반 하락
신계약 매출감소, 영업일수 부족 외 조직불안도 한 몫
내부갈등으로 조직적 신계약 매진 바로 어려울 듯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GA업계에 따르면 리더스금융판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2개월 간의 생보상품 판매중지(8월 17일부터 10월 15일까지)가 풀리면서 매출 회복에 고삐를 당기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생보상품 판매중지 기간 중 ‘손보상품’도 동반 하락

리더스금융판매는 8월 중순부터 생보상품 판매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생보 판매에 주력했지만 7월 8억300만원 보다 40% 못 미치는 5억400만원을 기록했었다. 영업일수 부족은 신계약 매출액 차이로 나타났다.

영업정지와 무관한 ‘손보상품’ 실적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상품을 못 팔면 손보상품 판매 비중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가정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9월은 한달 내내 생보상품 자체를 팔지 못해 손보상품 판매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손보상품 매출은 직전월 8억1000만원에 못 미치는 7억2300만원을 기록, 89.3% 달성에 그쳤다.

9월 리더스금융판매의 생ㆍ손보상품 합산 실적은 7억2300만원으로 8월 13억1400만원보다 5억9100만원이 감소한 4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지침에 따른 영향도 있겠지만 코로나19 영향에도 GA업계는 신계약 매출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핑계가 되지 못한다.

◇ 영업정지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뿐만 아니라… 조직불안도 한 몫

리더스금융판매의 신계약 매출 감소는 영업일수 부족 문제뿐이 아니라 결국 설계사의 조직 불안 요소도 한 몫 했다는 시장의 평가다. 금융당국의 ‘불건전영업 제재금’ 과태료 31억원(기관 22억원, 소속설계사 8억원)은 9월에 이미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태료가 해결됐다고는 하지만 영업이 바로 정상화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GA업계에 따르면 리더스금융판매는 △금융당국 제재 책임 공방 △후속조치인 내부통제 강화 △경영진의 급작스런 교체 △최재근 대표 지분 매각(설) △다수의 사업부 분사, 이탈 움직임 등 본점 리스크로 인해 조직 내부갈등이 지속돼 소란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시끄러운 가운데 최재근 대표 지분 매각(설)까지 나돌면서 조직불안으로 인한 신계약 매출 타격과 설계사 및 사업부 이탈 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생보업계 GA담당자 확인에 따르면 판매중지가 풀렸지만 리더스금융판매의 신계약은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준비중이라는 리더스금융판매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지만 조직적으로 신계약을 매진하기에는 조직 내 분위기가 여의치 않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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