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FC, GA채널 동반 급락…FC 5.1%p, GA 5.7%p
무(저)해지 절판 중지에 따른 실적 감소, GA에서 크게 나타나
FC채널 전속설계사 늘었지만 GA와 실적차 크지 않아
중하위권사 FC, GA채널 동시 급락…현대,흥국,농협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본 자료는 각 보험사별 말일자 마감속보 기준이며 전산조회 시점에 따라 철회, 반송 등이 반영되어 수치가 다를 수 있음.

메리츠화재가 삼성화재와의 실적 격차를 1억 미만으로 줄이며 ‘선두경쟁’이 재현되는 양상이다. 직전월 2억5500만원 차이가 났던 두회사간 격차는 6600만원으로 축소됐다.

2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조사한 손보사 10월 장기인보험 실적은 610억원으로 전월 643억5000만원 보다 33억5000만원 감소해 직전월대비 5.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1% 상승폭의 두배가 넘는 하락폭이다. 하락의 주요원인은 핵심채널인 FC채널(5.1% ↓) 과 GA채널 (5.7% ↓)이 모두 크게 하락한데 있다.

◇ 무(저)해지 절판 중단에 따른 실적감소, FC보다 GA에서 크게 나타나

FC 채널보다 GA채널에서 무(저)해지 상품 절판 중단에 따른 실적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FC채널은 274억5000만원으로 전월 289억3000만원 보다 14억9000만원이 감소해, 직전월대비 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GA채널은 270억2000만원으로 전월 286억6000만원 보다 16억4000만원이 감소해 직전월대비 5.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가 동시에 상품을 중지하다 보니 여러 회사 상품을 비교 판매하는 GA채널에서의 실적감소가 더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GA채널도 상위권대비 무해지환급형 보험의 판매량이 높았던 중하권사의 실적 하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MG손보의 GA채널 실적의 경우 직전월대비 무려 29.3% 감소했고, 흥국화재와 현대해상 역시 직전월대비 각각 15.5%,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A채널에서는 중대형사로의 실적 집중현상이 서서히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 FC채널 전속설계사 늘었다지만 GA와 실적 차 크지 않아

업계 상반기 기준 손보사 전속설계사는 9만8724명으로 전년 동월(8만6173명)보다 14.56% 증가했다.

지난달 FC채널실적은 신계약 매출에서 GA채널과의 실적 격차를 넓혔지만 여전히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FC채널과 GA채널간 실적 격차는 직전월 2억7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GA채널 실적이 급감하면서 4억2900만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FC채널실적이 GA채널 실적보다 많은 손보사는 삼성화재, 한화손보, NH농협손보에 불과하다.

지난 6월 전속 설계사 폭풍 성장을 언급하며 호들갑을 떨었던 메리츠화재 역시 FC채널실적은 44억6000만원으로 64억원을 기록 중인 GA채널 실적보다 19억4300만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메리츠화재 전속 설계사는 1년전인 19년6월말 1만9774명에서 올해 6월말 2만761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836명, 39.6% 증가했다.

여전히 FC채널에서 압도적 1위는 삼성화재로 GA채널실적보다 59억6800만원, 3.2배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 중하위권 실적 FC채널, GA채널 동시 급락

중하위권사의 경우 신계약 매출의 40∼50%를 차지하고 있는 무해지보험을 저해지 또는 표준형으로 대체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의 경우 FC채널이 직전월대비 14.9% 하락하면서, GA채널 역시 15.3% 급락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손보 역시 FC채널에서 16.9%, 직전월대비 급락했고 GA채널에서도 8.3% 하락했다. MG손보 역시 FC채널이 15.0% 급락하면서 GA채널에서는 29.3%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독보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던 삼성화재는 메리츠화재와의 격차가 6600만원으로 좁혀지면서 GA채널을 통한 실적 보강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료 경쟁을 내세웠던 무해지보험이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무해지보험을 대체할 새로운 보장으로 소비자 니즈(Needs)가 높은 질병(암, 용종진단비, 표적항암제 특약, 심혈관, 뇌경색 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최근 손보사들은 건강보험 보장을 확대하거나 계약 인수 완화 등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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