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금융판매 영업조직 혼란에 보험사 유지관리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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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금융판매 영업조직 혼란에 보험사 유지관리 '빨간불'?
  • 최환의 기자
  • 승인 2020.11.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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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조직 뒤숭숭…일부 사업부 신계약,수금관리 등한시
매출규모 컸던 만큼 파장 클 듯…동양,메트,신한 순으로 거래규모 커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본 자료는 각 보험사별 말일자 마감속보 기준이며 전산조회 시점에 따라 철회, 반송 등이 반영되어 수치가 다를 수 있음

국내 대형 GA로 랭킹 8위인 ‘리더스금융판매’가 ‘영업조직 매각’과 ‘사업부 분사’ 이슈 등 내부혼란이 가중되면서 기본적인 신계약 영업 및 수금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당국으로부터 2개월 간의 생보상품 판매중지(8월 17일부터 10월 15일까지)가 풀린 지난 10월 실적이 영업일수가 같았던 8월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이는 결과로 나타냈다.

금융당국의 ‘불건전영업 제재’로 인한 과태료 31억원(기관 22억원, 소속설계사 8억원) 납부까지는 고비를 넘겼지만, 다수 사업부의 분사과정에서 수수료 환수에 대한 담보(보증)이슈 등이 증폭되면서 영업활동 및 자금운영 모두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영업조직 뒤숭숭 … 일부 사업부 신계약영업,수금관리 등 등한시

내부갈등의 핵심에는 리더스금융판매 본사가 분사를 요청한 사업부에 대해 현재 발생했거나 발생할 리스크 헷지를 위해 담보(보증) 제공을 요구하는 등 ‘조건부 분사규정’을 내 건 것부터 시작이다. 수수료 담보에 대해 제휴사의 협조를 받지 못하는 사업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있어 신계약은 둘째치고 수금관리업무도 등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개 사업부는 리더스금융판매 본사를 상대로 소송진행과 더불어 가압류 조치까지 진행 한 것으로 전해진다. 늘어나는 환수금액 충당을 위해 더욱 신계약에 매진해야 할 시점에 내홍까지 발생하면서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리더스금융판매 본사는 영업안정화 자금이나 정상적인 수수료, 시책 집행을 위해 M&A이지만 형식적으로는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영업조직을 외부에 매각하는 전략까지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리더스금융판매 영업조직이 영업활동 및 수금활동에 매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환수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대량 환수로 인하여 리더스 전체 영업조직의 수수료가 차감되어 지급된다면 부실한 사업부로 인해 수수료 손해를 받을 수 있는 영업조직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매출규모 컸던 만큼 파장 클 수도…동양,메트,신한 등

리더스의 판매규모는 생보업계 3∼4위까지 기록하며 월평균 신계약 매출이 8∼12억원에 달했다. 매출규모가 컸던 만큼 그에 따른 충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험업계는 가뜩이나 자금운용이 여의치 않은 리더스금융판매가 신계약 매출 감소와 수금관리를 등한시해 벌어질 환수로 인한 조직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계속되는 높은 신계약 매출은 많은 계속보험료를 수반하는데 수반되는 계속보험료가 제때 수금되지 않아 실효 또는 해약이 될 경우 그에 따른 수수료 환수금액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대부분의 생보사가 GA에 지급한 수수료 환수를 24회차까지 미유지(실효,해약)시 환수하고 있기 때문에, 신계약 매출규모가 큰 회사일수록 수수료 환수금액이 커, 그 만큼 손해도 크게 입을 수 있다.

대부분의 생보사는 GA에 지급한 수수료 환수를 미유지회차에 따라 △2회 100% △2∼6회 83%, △7∼12회 57%, △13∼16회 28%, △17∼24회 8%로 조기에 계약이 미유지될 경우 환수금액은 커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리더스의 생보 GA업계 매출 1위는 동양생명이다.

지난 1년간 리더스금융판매는 금융당국의 제재가 있기 전에는 월평균 2억원 이상을 동양생명의 계약을 유지했다. 이후에는 5600만원 정도로 매출을 줄였지만 여전히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상태다. 다음으로 메트라이프생명이 5200만원, 신한생명 4900만원 등이다. 이들 역시 영업정지 이전에는 이 보다 훨씬 큰 실적을 보였었다.

◇ 보험사, 수수료 환수율 높아도 리스크 남아있어

일부 생보사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신계약 매출을 줄이고 있어 리스크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신계약으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 유지계약으로 인한 피해인 바, 현재 신계약 유입을 줄였다 해도 리스크 헷지가 100% 되지 않는다. 현재는 내부혼란이 A,K,W 등 일부 사업부에 국한된 문제이지만 리더스금융판매 본사가 나서 수금관리 등 업무지원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본사의 수금업무지원으로 문제가 없다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혼란이 장기화되면 파급범위가 넓어질 수 있는 점도 충분히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생보업계 한 영업담당임원은 “최근 리더스금융판매가 대외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한금융플러스, 디비금융서비스 측과의 인수합병(설) 등은 출구전략으로 시장에서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할지 모르나, 대량 환수 문제가 발생한다면 연합체 근간을 위협할 수 있어 유지관리 및 환수문제에 대한 치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전까지는 금융감독원 제재를 유발한 사업부의 퇴출 문제로 혼란이 있었으나 현재는 리더스 내에서 경영권을 쥐고 있는 효율이 양호한 사업부들의 집단이탈(M&A)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 추가로 신계약 및 수금관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보험사들은 사업부 혼란과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 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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