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금감원 종합검사에 효율지표 떨어지는 GA 불안감 고조
엑셀금융서비스 지표 기준 이하 GA 검사 현실로

 

지난 10월 26일 금융감독원의 엑셀금융서비스에 대한 종합검사를 계기로 효율지표(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비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본지는 엑셀금융서비스보다 효율지표가 떨어지는 GA가 다음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예견됐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엑셀금융서비스에 대한 종합검사 진행이 알려진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번에는 효율지표가 더 떨어지는 에이원자산관리에 대한 종합검사가 실시된 것. 업계 내에서는 벌써 다음 대상이 될 GA가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모습이다.

에이원자산관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소속설계사 수 124명 수준의 중소형 GA로 올해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은 생보 2.6%, 손보 0%로 나타났다. 과거 수치 또한 2018년 생보 2.23%, 손보 8.37%. 2019년 생보 2.13%, 손보 0%로 생보평균 0.19% 손보평균 0.05%에 비해(19년도 기준)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500인 이상 GA에서 불완전판매비율 1위에 오른 우리라이프 1.74% 보다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통상 500인 이하는 금감원 검사 대상에서 제외돼 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100명대 에이원자산관리 검사는 이례적이란 평가다. 

불완전판매비율은 보험판매를 위해 보험상품의 좋은 점만 강조하고 다른 필요한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설명할 때 일어난다. 이로 인해 보험소비자와 보험사 간 문제점이 발생하고 고객이 이의를 제기한 후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 된 계약 비율이다.

※기사에 언급된 에이원자산관리와 표 상의 에이원금융판매는 다른 회사 입니다.

올해 첫 종합검사대상이 된 엑셀금융서비스 선정 배경에는 보험계약유지율(13회차,25회차)과 불완전판매비율이 판단요소로 작용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에이원자산관리 까지 연이은 검사 소식으로 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인 GA는 언제든지 종합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모범 판매규준 제정 등을 통해 완전판매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완전판매지표를 일컫는 계약유지율과 불완전판매비율이 평균 이하인 GA에 대해 상시 감시체계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말 상시감시지표를 기준으로 효율이 좋지 않는 대형GA 10개사, 중소형 GA 10개사 대표들을 소집해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이행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목한 GA는 대형 중에서는 리더스금융판매, 한국보험금융, 더블유에셋, 비엡시금융, 밸류마크, 엑셀금융, 메트라이프금융, 에이비에이금융 등 10개사. 중소형 GA는 에셋마스터유니온, 비큐러스, 한국지에이금융서비스, 봄금융서비스, 온에셋, 여의도자산관리본부, 에이원자산관리본부, 복합금융컨설팅, 한솔교육해피너스 등 10개사다.

엑셀금융서비스를 기준으로 효율지표가 낮고 개선계획 이행정도가 낮은 곳이 검사 대상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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