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맞아 참가자들이 집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본선대회 진행
예선 참가자 1만여명 중 초·중·고등학생 100명 참가

 

‘제40회 삼성생명 미술대회’가 온라인으로 본선대회가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삼성생명 미술대회는 1981년 전국사생실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래 1998년 푸른별 그림축제, 2000년 비추미 그림축제, 2009년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공모전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작년까지 누적 참가자 547만명에 이르는 등 40년 동안 국내 최고 권위의 그림대회로 자리잡았다.

올해 미술대회는 ‘꿈을 그리는 그림 맛집, 미술랭’이라는 컨셉으로 예선에만 1만여명의 학생이 응모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중 회화부문에서는 각 부별(초등 저학년부/초등 고학년부/중등부/고등부) 25명씩 총 100명의 학생이 본선대회에 올라 14일(토) 자신들의 실력을 뽐냈다.

코로나19를 맞아 예선부터 '온택트’ 방식을 도입한 이번 미술대회는 본선도 남달랐다. 이전까지 본선은 삼성생명 연수원에서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우선 원활한 온택트 대회 진행을 위해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사전에 본선대회용 드로잉 KIT가 전달됐다. KIT 구성품은 수채화 물감, 도화지, 지관통, 스마트폰 삼각대 등으로 학생들이 본선 대회 스트리밍 접속과 작품 그리기에 쉽도록 도왔다. 이후 대회 진행진은 온라인으로 화면을 띄워놓고 학생들이 그리는 모습을 참관했다.

한 본선 참가학생은 “집에서 치르니 다소 생소했지만 오히려 편안하게 그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고, 학부모도 “코로나19로 한 곳에 모이는 게 걱정이었는데 온라인으로 준비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40회 삼성생명 미술대회는 학생들이 보내온 실물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시상식도 온라인으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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