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채널실적 점유비(%) FC채널 53.0%, GA채널 47.0%
GA채널만 상승 6.0%↑…FC, TM, 방카 채널은 하락
대형사, FC채널 실적 하락세 지속…외국계는 상승 전환
GA(법인보험대리점)로 신계약 ‘쏠림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월 생보사의 대면채널(FC+GA)간 실적을 살펴보면 GA 채널 점유비가 직전월 44.6%에서 47.0%로 지속적으로 올라 FC채널과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근접하고 있다.
3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의 조사 결과 생보 11월 전체실적은 전월 944억원보다 51억원 감소한 893억원을 기록, 직전월대비 5.4% 하락했다. 영업채널 중 GA채널만 274.4억원을 기록하며 6.0% 상승했고, 나머지 채널인 △FC채널 310억원으로 3.6% △TM채널 65억원으로 1.0% △방카채널은 205억원으로 21.2%, 두달 연속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생,손보사 모두 GA ‘쏠림’ 가속화…생보사 47.0%, 손보사 50.0%
대면채널에서의 GA실적 점유비는 생보사의 경우도 FC채널 실적에 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C채널은 53.0%, GA채널은 47.0%로 파악됐으며, GA채널 실적점유비가 높은 생보사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개 생보사 중 14개사가 FC채널보다 GA채널의 실적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생보사의 61.0%가 넘는 수치다.
정통 전속설계사 조직을 대표하던 푸르덴셜생명 조차 GA실적 점유비가 59.0%로 FC채널 실적을 넘어섰고 △동양생명 73.0% △NH농협생명 80.0% △라이나생명 100.0% △흥국생명 65.0% △메트라이프생명 57.0% △ABL생명 62.0% △DB생명 86.0% △KDB생명 74.0% △KB생명 100.0% △DGB생명 97.0% △처브라이프생명 100.0% △IBK연금보험 100.0% 등으로 나타났다. 손보사의 경우도 10개 회사 중 7개사가 GA채널의 실적비중이 FC채널보다 월등히 높은 상태다.
보험사들의 이 같은 변화는 설계사가 손보사 또는 GA로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시장점유율(M/S) 확대 또는 수성을 위해 GA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대형사, FC채널 실적 하락세 지속…메트,ABL 등 외국계는 상승 전환
FC채널의 실적하락은 대형 생보사가 많았다. △교보생명 12.3% △삼성생명 9.3% △미래에셋생명 6.3% △동양생명 5.0% △한화생명 1.0% 등으로 직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GA채널 비중이 높은 외국계 생보사의 FC채널은 오히려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렌지라이프생명 11.8% △메트라이프생명 22.5% △ABL생명 14.0% 직전월대비 상승했다.
전속설계사 중심으로 채널비중이 높은 대형사와는 달리 GA채널 비중이 높은 중형사들은 GA채널을 중심으로 판매채널의 균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 영업담당임원은 “현재 생보시장은 저,무해지 상품 등 절판효과가 사라지면서 대체상품의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해, 당분간 반전실적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여기에 내년 1월부터 1200% 시행으로 시책을 통한 신계약 유인력까지 떨어지는 상황이라 이전 실적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좀더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의 시장구조는 어느 한 채널만 잘해서는 남보다 앞설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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