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200% 수수료’ , ’안정과 실속’ 쌍방향 돋보여

삼성화재의 ‘1200% 수수료’는  ‘안정과 실속’이 돋보인다.  'GA의 수입이 없으면 회사의 실적도 없다'는  쌍방향 배려가 유독히  눈에 띈다.

‘1200% 수수료’ 시행으로 익월 및 1차년도 수수료 감소폭이 클 것이란 우려와 달리 기존과 차이가 나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화재는 ‘1200% 수수료’를 분급기간을 늘려 총수수료율을 높여 주는 분급수수료 방식보다 GA운영 및 이익에 우선인 선지급형 수수료에 초점을 맞췄다.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를 통해 ‘삼성화재 1200% 수수료’를 분석한 결과, 과거 4종으로 운영되던 수수료를 2종으로 단순화해 실속 있게 수수료율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익월수수료를 현행보다 올리고 우려와 달리 1차년 수수료의 감소폭을 최소화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수수료 개정을 최소화해 GA의 거부감을 최소화 했고, 실적 규모에 따른 수수료율의 차등을 없애 GA와의 파트너쉽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 겉치레 없애고 GA의 최대관심인 익월 및 1차년도 수수료율 실속 높여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삼성화재의 ‘1200% 수수료’는 현재 선지급형 S1(13회), S2(15회)과 분급형 S3(18회), S4(18회) 4종을 선지급수수료(S10,15회)와 분급형수수료(S20,36회) 2종으로 단순화했다. 삼성화재의 ‘1200% 수수료’는 개정 후에도 3∼5종을 운영하는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등 경쟁사와는 달리 GA가 선호하는 유형으로 단일화했다. 수수료 구조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GA의 실속을 우선시한 면이 엿보인다.

GA의 거부감을 최소화하려는 배려의 일환이다. 하지만 수수료 지급율은 익월에 월초대비 624% 수준으로 오히려 개정전보다 24∼86% 높였고, 1차년도 수수료에는 811%로 현행대비 감소폭을 최대한 줄여 GA의 체감을 줄여, GA의 수혜율을 높였다.

수수료 분급기간을 늘려 총수수료율을 많이 주는 방식보다 익월수수료와 1차년도 수수료를 최대한 높여 GA의 수수료 실속 및 수수료 안정성을 유지했다. ‘월납보험료의 1200%’ 제한을 받는 수수료 외 비용(시책비, 운영비, GA매니저비용)을 최소화해 수수료 지급률을 최대한 높였다. 그 결과 총수수료율이 1063% 수준으로 경쟁사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수수료 예측가능성 높여, GA의 안정적 자금운용 고려

삼성화재 ‘1200% 수수료’의 남다른 부문은 여럿 있다. 대형, 중소형 GA 등 실적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해 GA의 안정적 수수료를 실속 있게 최대한 지원했다는 점이다.

GA와 파트너쉽의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M/S) 향상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대형 GA의 유인은 신계약 유인력에 확실한 시책비(최대 200∼250%)를 최대한 활용해 실적우대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셈법으로 해석된다. △현행과 유사한 수수료 유형 △익월 및 1차년도 수수료율 경쟁력 확보 △미유지 환수율 변동 최소화 △수수료 지급기간도 개정전과 거의 동일하게 설계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선지급형과 달리 분급형 수수료는 완전 분급으로 GA의 선택유형을 단순화여 선택편의성을 높인 점도 타사와 차별되는 점이다.

GA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익월수수료를 현재보다 높이고, 1차년도 수수료도 경쟁사보다 높여 안정성과 실속을 동시에 높인 점이 눈에 띈다.

GA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1200% 수수료’에 대해 "GA실적에 상관없이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 함에 따라 수수료 예측이 가능해, 타사보다 안정적인 자금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엇비슷한 손보사 수수료와 비교시 GA의 조직과 수수료 안정성 측면에서 비교우위다’라고 평가했다.